박근혜 검찰 소환, 일본-중국 언론 생중계.. CNN "기소 가능성"
2017.03.21
   
▲ 박근혜 검찰 소환/사진=뉴시스


외신들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를 긴급 타전했다.

AP·AFP·로이터통신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이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모습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AP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의혹에 관한 입장을 상세히 언급하지 않으면서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검찰이 영장없이 최대 48시간 동안 조사할 수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영국 BBC 방송도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이었을 때는 조사를 거부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결정됨에 따라 면책특권을 잃었다"며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친구인 최순실을 용납한 혐의(직권남용)로 기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 언론도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줬다.

중국 관영 CCTV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승용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하는 장면부터 도착하는 과정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에 도착해 한 말을 동시통역으로 전하기도 했다.

관영 환추스바오도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됐다"면서 "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TV는 박 전 대통령 역시 삼성동 자택을 떠나는 장면부터 생방송으로 전했고, NHK도 검찰 도착 장면을 속보로 상세히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4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도착해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린 포토라인에 섰다. 지난 12일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뒤 9일 만의 첫 외출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 결정으로 '일반인' 신분이 된 이후 육성으로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이날 포토라인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2일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자리에서 첫 입장을 내놓기는 했지만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대신 전달한 메시지였다.

하지만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국민메시지는 '송구스럽다'는 짤막한 사과, 그리고 '성실한 검찰 조사'를 약속하는 원론적 수준에 그쳤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피의자' 입장인데다 '탄핵 불복' 메시지 후 악화된 여론을 감안해 짤막한 입장을 내놓는데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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