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일본이 개발한 인공지능 딥젠고와 대국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해설을 맡은 이세돌 9단은 박정환 9단이 확실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두집 끝내기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두집 이상의 차이는 역전이 불가하다며 딥젠고가 돌을 던져도 되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오늘 대국에서 딥젠고는 초반 우위를 점하며 순조롭게 바둑을 두어 갔으나 후반부에 접어들며 손해 수를 연거푸 둠으로 패배의 길로 들어섰다고 해설 했다.

백을 잡은 딥젠고가 최소한 반집이나마 우세한 상황에서 끝내기 국면으로 들어 갔으나 끝내기에서 한 두집씩 손해를 볼 수 있는 다소 이상한 수를 박정환 9 단이 파고 들어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대국이 되었다고 했다.

딥젠고는 전날 이야마 유타 9단에 불계패 했으며 딥젠고 개발자는 이번 대회에 1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기회는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딥젠고는 상당 한 수준의 바둑 실력을 보여 주었지만 알파고와는 아직 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 된다.

[스타서울TV 이용우 기자/사진=바둑TV,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