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 인양에 대선 출마선언 연기… “국가적으로 슬픈 일, 출마선언 적절치 않아”
문재인, 세월호 인양에 대선 출마선언 연기… “국가적으로 슬픈 일, 출마선언 적절치 않아”
  • 승인 2017.03.23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오늘(23일)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세월호 인양이 진행됨에 따라 출마선언을 연기했다.

당초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더문캠) 사무실에서 고민정 대변인의 브리핑으로 대선 출마선언문과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와관련해 고 대변인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많은 사람이 세월호에 집중하고 있고 국가적으로 슬픈 일인데,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더문캠은 출마선언문과 영상을 모두 완성해둔 상태이며, 공개 일자는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더문캠에 12일부터 1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5,000여명으로부터 출마선언 문구를 접수했으며, 이를 토대로 출마선언문에 담긴 모든 문장을 작성했다. 출마선언 영상은 총 3편으로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가 총괄해 제작했고 작곡가 김형석씨와 윤도현 밴드 등이 참여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