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치아관리법 ⑩] 봄 나들이가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루 3분 치아관리법 ⑩] 봄 나들이가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 승인 2017.03.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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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옴에 따라 많은 사람이 나들이 계획을 준비한다. 지역 별로 열리는 봄 축제도 문을 열고 여행객을 반긴다. 가족, 친구, 연인과 떠나는 여행이니 만큼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된다. 봄은 단순히 차가운 바람이 따뜻한 날씨로 변화하는 게 아니다. 봄철마다 불어오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계절이다. 무방비 상태로 나들이를 나선다면 몸부터 구강 건강까지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 즐거운 봄 여행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스타서울TV와 인천W치과가 알아본다.

   
 

■ 환절기 바람이 가져온 세균 번식

입 안에는 다양한 세균이 공존하며, 구강 건강을 유지한다. 구강에는 충치 유발하는 뮤탄스 균부터 감기 유발 세균까지 약 8000만 마리가 항상 공존하고 있다. 청결하게 유지하면 세균은 구강 내 큰 문제를 생기지 않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지는 환절기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문제가 발생된다.

환절기에 발생되는 문제 중 하나는 구강을 건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반 성인의 경우엔 침샘에서 1~1.5ℓ가 분비돼 구강 세균 생태계를 유지시켜 준다. 하지만 환절기의 건조한 환경은 원활한 침 분비가 안 돼 세균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입 냄새, 충치, 치주염을 유발하는 세균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건조한 구강은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다. 또한 무설탕껌, 신맛이 나는 과일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카페인, 흡연, 음주, 매운 음식은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 만약 지속해 입 안이 텁텁하고 마르는 느낌이 든다면 구강건조증까지 의심해봐야 한다.

봄철에는 항상 황사나 미세먼지가 찾아온다. 유해한 성분을 가득 담은 바람인 만큼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약 40%는 3~5월에

발생한다. 이는 비염과 코막힘을 유발해 구강 호흡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구강에 들어올 경우엔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세균 번식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 문제를 가져온다.

황사가 오는 시기에는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나 수분 섭취를 자주 해야 된다. 양치질은 주기적으로 혀 안쪽까지 구석구석 닦아야 한다. 또한 봄 여행 전 치과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는 것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이니 만큼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기분 좋은 여행의 필수 요건은 건강이다. 건강한 몸으로 떠난 여행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영상 및 자료= 인천W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