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스타트! 더불어민주당 50%대 고공행진, 국민의당·자유한국당 2%p 이상 상승…정의당·바른정당 하락 (리얼미터 정당지지율)
대선 경선 스타트! 더불어민주당 50%대 고공행진, 국민의당·자유한국당 2%p 이상 상승…정의당·바른정당 하락 (리얼미터 정당지지율)
  • 승인 2017.03.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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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및 국민(신청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 투표가 마감된 뒤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통해 개표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정당지지율 민주당 50.2% 국민의당 14.4% 한국당 14.1% 정의당 5.0% 바른정당 4.6%

대선후보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되는 등 각 당별 대선 경선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리얼미터의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주째 상승해 2주째 5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역시 나란히 오르며 10%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의당 정당지지율은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4위를 유지했고, 바른정당은 4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3월 4주차 정당지지율 정례 주중집계 여론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50.2%, 국민의당 14.4% 자유한국당 14.1%, 정의당 5.0%, 바른정당 4.6% 순이었다. 기타정당 1.6%, 무당층(없음 잘모름) 12.8%로 집계됐다.

지난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더불어민주당(▲0.2%p), 국민의당(▲2.4%p), 자유한국당(▲2.5%p)은 각각 상승했고, 정의당(▼1.0%p), 바른정당(▼0.2%p)은 나란히 하락했다.

참고로 지난 3월 3주차 정당지지율 주간집계는 민주당 50.0%, 국민의당 12.0% 한국당 11.6%, 정의당 6.0%, 바른정당 4.8%, 기타정당 2.8%, 무당층 12.8%였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선후보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되면서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0.2%p 오른 50.2%로 4주째 상승, 2주째 50%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과 TK(대구·경북), 경기·인천, 30대와 5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서울, 40대와 2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충청에서 60%대로 올라섰고 TK에서도 40%대에 근접하는 등 모든 권역에서 선두를 이어갔고, 30대에서 70% 선을 넘어서고 60대 이상에서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박빙의 격차로 앞서며 1위를 유지하면서 모든 연령층에서도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경선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 역시 2.4%p 오른 14.4%로 자유한국당을 오차범위 내 초박빙 격차로 앞서며 2주째 2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충청, 수도권,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TK에서는 내렸다.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율 또한 대선후보 경선에 본격 돌입하며 2.5%p 오른 14.1%로 3주째 만에 반등, 국민의당과 초박빙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영남과 호남, 30대 제외 전 연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과 3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 정당 지지율은 경기·인천과 TK, 충청, PK, 3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내린 가운데 1.0%p 하락한 5.0%를 기록했으나 바른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4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 정당 지지율 역시 0.2%p 내린 4.6%를 기록하며 2주째 5위에 머물렀는데, 서울과 충청, 50대와 20대에서 내린 반면, 영남과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지지율 / 자료 = 리얼미터 홈페이지

이번 조사 기간 나타난 각 당의 일간 지지율 변화 추이와 지역별·연령별·이념성향별 지지율은 아래와 같다.

더불어민주당 일간 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48.8%로 시작해, 21일(화)에도 48.5%로 하락했다가, 22일(수)에는 50.6%로 반등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상승한 50.2%로 마감됐다.

더불어민주당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12.7%p, 49.4%→62.1%), 대구·경북(▲1.8%p, 37.5%→39.3%), 경기·인천(▲1.7%p, 37.5%→39.3%), 연령별로는 30대(▲8.9%p, 61.7%→70.6%), 50대(▲1.8%p, 43.8%→45.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4%p, 52.6%→54.0%)에서 상승했다. 한편 광주·전라(▼11.5%p, 62.0%→50.5%)와 부산·경남·울산(▼3.5%p, 50.1%→46.6%), 서울(▼2.5%p, 51.2%→48.7%), 40대(▼3.4%p, 60.5%→57.1%)와 20대(▼3.1%p, 64.7%→61.6%), 60대 이상(▼2.1%p, 26.7%→24.6%), 보수층(▼1.8%p, 23.5%→21.7%)과 진보층(▼1.2%p, 70.6%→69.4%)에서 하락했다.

국민의당 일간 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13.9%로 출발해, 21일(화)에도 14.6%로 올랐고, 22일(수)에는 13.8%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오른 14.4%로 마감됐다.

국민의당 지지율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광주·전라(▲7.3%p, 21.3%→28.6%), 대전·충청·세종(▲4.8%p, 10.3%→15.1%), 경기·인천(▲3.0%p, 9.5%→12.5%), 서울(▲2.1%p, 13.0%→15.1%),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0%p, 17.0%→23.0%), 20대(▲3.4%p, 6.3%→9.7%), 30대(▲1.6%p, 8.8%→10.4%), 50대(▲1.0%p, 14.7%→15.7%),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0%p, 9.3%→14.3%)과 진보층(▲2.1%p, 9.3%→11.4%)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4.1%p, 10.4%→6.3%)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일간 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11.9%로 시작해, 21일(화)에도 13.8%로 상승했고, 22일(수)에도 14.7%로 오르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p 상승한 14.1%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율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대구·경북(▲12.6%p, 19.3%→31.9%), 부산·경남·울산(▲9.8%p, 9.9%→19.7%), 광주·전라(▲2.6%p, 2.6%→5.2%),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6%p, 19.9%→24.5%), 40대(▲4.7%p, 7.3%→12.0%), 50대(▲2.2%p, 12.0%→14.2%), 20대(▲1.3%p, 6.6%→7.9%),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7.6%p, 33.9%→41.5%)과 중도층(▲2.8%p, 6.2%→9.0%)에서 오른 반면, 대전·충청·세종(▼2.9%p, 11.8%→8.9%)과 30대(▼1.1%p, 10.0%→8.9%), 진보층(▼1.1%p, 2.9%→1.8%)에서는 내렸다.

정의당 일간 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5.1%로 출발해, 21일(화)에는 5.2%로 소폭 올랐고, 22일(수)에도 5.5%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하락한 5.0%로 마감됐다.

정의당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경기·인천(▼2.3%p, 8.1%→5.8%), 대구·경북(▼2.0%p, 5.6%→3.6%), 대전·충청·세종(▼1.6%p, 4.5%→2.9%), 부산·경남·울산(▼1.1%p, 6.1%→5.0%), 연령별로는 30대(▼3.4%p, 6.8%→3.4%), 50대(▼1.0%p, 5.2%→4.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3%p, 6.5%→4.2%)과 보수층(▼1.5%p, 3.4%→1.9%)에서 하락한 반면, 서울(▲1.7%p, 5.2%→6.9%)에서는 상승했다.

바른정당 일간 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4.5%로 시작해, 21일(화)에는 5.1%로 올랐다가, 22일(수)에는 4.9% 하락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4.6%로 마감됐다.

바른정당 지지율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서울(▼2.3%p, 6.1%→3.8%), 대전·충청·세종(▼1.2%p, 5.1%→3.9%), 연령별로는 50대(▼1.2%p, 7.7%→6.5%)와 20대(▼1.1%p, 3.0%→1.9%)에서 내린 반면, 부산·경남·울산(▲2.4%p, 6.2%→8.6%)과 대구·경북(▲1.4%p, 5.0%→6.4%), 60대 이상(▲1.3%p, 6.2%→7.5%)에서는 올랐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중집계는 3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3일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21명에게 접촉해 최종 1531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8.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4%), 무선(8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 표본오차는 3일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