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논란·의혹, 그래도 문재인? 대선지지율 35% 독주, 안희정·안철수↑ 이재명·홍준표↓…김진태·심상정·유승민·손학규·남경필 順 (리얼미터)
잇단 논란·의혹, 그래도 문재인? 대선지지율 35% 독주, 안희정·안철수↑ 이재명·홍준표↓…김진태·심상정·유승민·손학규·남경필 順 (리얼미터)
  • 승인 2017.03.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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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35.0% 안희정 17.0% 안철수 12.5% 이재명 10.5% 홍준표 9.1% 김진태 5.2% 심상정·유승민·손학규 2.5% 남경필 1.0% / 사진 = 뉴시스

대선지지율, 문재인 35.0% 안희정 17.0% 안철수 12.5% 이재명 10.5%

홍준표 9.1% 김진태 5.2% 심상정·유승민·손학규 2.5% 남경필 1.0% 順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소폭 하락했으나 35% 선을 유지하며 12주째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첫 번째 경선이 치러지는 호남에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충청과 TK(대구·경북)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주째 상승해 1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역시 2주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폭 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였으나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전 조사에 새로 포함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해 소폭 하락했고, 김진태 의원은 TK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결집시키며 5%대의 지지율로 6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3월 4주차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정례 주중집계 여론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35.0%, 안희정 충남도지사 17.0%,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12.5%, 이재명 성남시장 10.5%, 홍준표 경남도지사 9.1% 순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이번 조사부터 새로 포함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5.2%,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그리고 손학규 전 의원이 나란히 2.5% 동률, 남경필 경기지사가 1.0%를 기록했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9%p 감소한 2.2%였다.

이는 지난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문재인(▼1.6%p), 이재명(▼0.3%p), 홍준표(▼0.7%p) 후보가 각각 하락했고, 안희정(▲1.4%p), 안철수(▲0.5%p) 후보가 나란히 상승한 수치다. 하위권에서는 심상정(▼1.4%p), 유승민▼1.3%p), 남경필(▼0.6%p) 후보가 하락했고, 손학규(▲0.7%p) 후보는 상승했다.

   
▲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35.0% 안희정 17.0% 안철수 12.5% 이재명 10.5% 홍준표 9.1% 김진태 5.2% 심상정·유승민·손학규 2.5% 남경필 1.0% / 사진 = 뉴시스

구체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전두환 표창 논란’ 등으로 주초 하락했다가 ‘네거티브 논란’이 이어지며 주중 반등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35.0%로, 2위와의 격차(18.0%)를 큰 폭으로 유지하며 12주째 1위를 이어갔는데, 첫 경선이 시작되는 호남에서는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과 TK(대구·경북), 20대와 40대 이상, 자유한국당·민주당·바른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내렸으나, 호남과 3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올랐는데, 특히 호남에서 지난주 대비 7.7%p 큰 폭으로 상승한 44.8%로 자신이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42.7%, 2월 4주차 주간집계)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TK, PK(부산·경남·울산), 서울, 경기·인천 등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도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당내 경선에서 ‘네거티브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1.4%p 오른 17.0%로 3주째 상승하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소폭 좁힌 것으로 조사됐는데, 주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주중에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충청과 TK, 수도권, 호남권, 20대와 30대, 50대 이상, 무당층과 민주당·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40대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내렸다.

대선후보 방송 토론으로 여론의 주목도를 높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5%p 오른 12.5%로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PK, 3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 하락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소폭 내린 10.5%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호남과 영남, 30대, 무당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주로 내린 반면, 충청과 수도권, 20대와 40대, 50대, 정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올랐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범보수 후보 단일화’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경남지사는 새로 조사에 포함된 김진태 의원에게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7%p 내린 9.1%를 기록했으나 5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홍 지사는 수도권과 충청,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반면, 영남과 50대,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다음으로 이번 조사부터 새로 포함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TK(10.1%), 자유한국당 지지층(26.7%), 보수층(14.8%)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5.2%를 기록, 6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1.4%p 내린 심상정 정의당 대표(2.5%)와 1.3%p 하락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5%), 0.7%p 오른 손학규 전 의원(2.5%)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가 0.6%p 내린 1.0%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9%p 감소한 2.2%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계는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66.9%에서 이번 3월 4주차 주중집계 65.1%로 1.8%p 하락했고, 국민의당 소속 주자의 지지율 역시 15.0%에서 13.8%로 1.2%p 내린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구(舊) 여권 주자는 15.2%에서 17.8%로 2.6%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대선지지율 / 자료 = 리얼미터 홈페이지

이번 조사 기간 나타난 차기 대선후보 ‘빅5’의 일간 지지율 변화 추이와 지역별·연령별·이념성향별 지지율은 아래와 같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일간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34.9%로 시작해, 21일(화)에도 32.1%로 내렸다가, 22일(수)에는 34.8%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하락한 35.0%로 마감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지율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서울(▼5.3%p, 37.9%→32.6%), 경기·인천(▼4.8%p, 41.6%→36.8%), 대구·경북(▼2.5%p, 28.0%→25.5%), 연령별로는 40대(▼4.8%p, 45.6%→40.8%), 60대 이상(▼2.9%p, 19.8%→16.9%), 50대(▼2.4%p, 29.7%→27.3%), 20대(▼1.4%p, 49.8%→48.4%),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4.3%p, 6.0%→1.7%), 민주당 지지층(▼2.0%p, 63.1%→61.1%), 바른정당 지지층(▼1.4%p, 11.0%→9.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9%p, 40.2%→37.3%)과 진보층(▼2.6%p, 51.3%→48.7%), 보수층(▼1.3%p, 16.1%→14.8%)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7.7%p, 37.1%→44.8%), 30대(▲4.4%p, 43.3%→47.7%), 정의당 지지층(▲3.2%p, 27.6%→30.8%)과 무당층(▲1.6%p, 8.7%→10.3%)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 일간 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17.1%로 출발해, 21일(화)에도 18.1%로 상승했다가, 22일(수)에는 15.9%로 내렸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상승한 17.0%로 마감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지율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3.1%p, 24.9%→28.0%), 대구·경북(▲3.0%p, 20.9%→23.9%), 경기·인천(▲2.1%p, 13.3%→15.4%), 서울(▲1.8%p, 13.0%→14.8%), 광주·전라(▲1.3%p, 15.1%→16.4%), 연령별로는 20대(▲4.5%p, 8.7%→13.2%), 30대(▲2.1%p, 10.7%→12.8%), 60대 이상(▲1.9%p, 18.0%→19.9%), 50대(▲1.6%p, 22.7%→24.3%),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6.2%p, 23.1%→29.3%)과 민주당 지지층(▲2.6%p, 12.6%→15.2%), 국민의당 지지층(▲1.0%p, 14.4%→15.4%),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5%p, 10.6%→12.6%), 진보층(▲2.0%p, 10.6%→12.6%)에서 주로 오른 반면, 40대(▼2.4%p, 16.0%→13.6%)와 정의당 지지층(▼6.8%p, 14.7%→7.9%)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일간 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13.3%로 시작해, 21일(화)에도 13.7%로 상승했다가, 22일(수)에는 11.8%로 내렸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상승한 12.5%로 마감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지율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1.6%p, 11.3%→12.9%), 연령별로는 30대(▲2.0%p, 8.2%→10.2%)와 60대 이상(▲2.0%p, 16.4%→18.4%),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4.0%p, 11.4%→15.4%), 정의당 지지층(▲1.9%p, 3.4%→5.3%),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4%p, 8.3%→9.7%)과 보수층(▲1.0%p, 9.4%→10.4%)에서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5.6%p, 65.3%→59.7%)과 바른정당 지지층(▼3.7%p, 9.7%→6.0%)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광주·전라(▲0.3%p, 19.2%→19.5%)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일간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11.0%로 출발해, 21일(화)에는 10.6%로 내렸고, 22일(수)에는 11.0%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하락한 10.5%로 마감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지율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광주·전라(▼7.3%p, 15.4%→8.1%), 부산·경남·울산(▼5.1%p, 10.5%→5.4%), 대구·경북(▼1.0%p, 7.7%→6.7%), 연령별로는 30대(▼7.3%p, 20.0%→12.7%),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5.3%p, 13.0%→7.7%)과 자유한국당 지지층(▼1.6%p, 3.1%→1.5%)에서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4.6%p, 5.7%→10.3%)과 서울(▲2.9%p, 10.6%→13.5%), 경기·인천(▲1.0%p, 12.1%→13.1%), 20대(▲3.7%p, 12.9%→16.6%)와 50대(▲1.3%p, 8.6%→9.9%), 40대(▲1.2%p, 10.9%→12.1%), 정의당 지지층(▲10.0%p, 16.8%→26.8%)과 바른정당 지지층(▲2.7%p, 1.8%→4.5%)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경남지사 일간 지지율은 20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9.4%로 시작해, 21일(화)에는 9.2%로 내렸다가, 22일(수)에는 9.9%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9.1%로 마감됐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지율 주중집계에서 지역별로 서울(▼4.0%p, 10.0%→6.0%), 대전·충청·세종(▼2.9%p, 7.9%→5.0%), 경기·인천(▼1.9%p, 10.1%→8.2%), 연령별로는 20대(▼2.6%p, 5.2%→2.6%), 30대(▼1.7%p, 5.4%→3.7%), 60대 이상(▼1.1%p, 19.6%→18.5%),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3.8%p, 47.6%→43.8%), 국민의당 지지층(▼1.8%p, 3.9%→2.1%), 정의당 지지층(▼1.5%p, 4.3%→2.8%),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1%p, 27.4%→24.3%)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4.3%p, 12.5%→16.8%)과 대구·경북(▲3.1%p, 12.3%→15.4%), 50대(▲1.5%p, 9.9%→11.4%), 바른정당 지지층(▲2.0%p, 14.9%→16.9%)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중집계는 3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3일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21명에게 접촉해 최종 1531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8.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4%), 무선(8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 표본오차는 3일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