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족분들께 다시 돌아오길"
안철수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족분들께 다시 돌아오길"
  • 승인 2017.03.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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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족분들 위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세월호 인양이 오래걸린데 대해 개탄했다.

23일 안철수 전 대표는 세월호 선체가 참사 1,073일 만에 인양되는 데 대해 "왜 3년이나 걸려야 했던가 정말 한탄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에 위치한 주승용 원내대표 지역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국가가 도대체 지금까지 무슨 일을 했나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며 "아홉 분의 미수습자가 가족분들께 다시 돌아오고, 또 성공적인 인양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음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이 정말로 많다"며 "과거의 잘못들을 제대로 진상규명하고 반복되지 않게 하는 일부터 미래 계획을 세우는 일까지 전반적으로 포함된다. 우선순위를 정해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을 만나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는 설에 대해 "김 의원께서 '만난 적 없다'고 (말씀)하신 대로"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회동 및 연대 논의설을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어 "탄핵 반대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를 반대한다.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공학적 연대에 반대한다.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 연대에 반대한다"고 자신이 주창해온 '연대 반대 3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스타서울TV 조규민 기자 / 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