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생방송 오늘저녁’ 인천 파불고기+냉면 6,000원, 고양 간장게장+양념게장+꽃게탕 무제한! 14,900원, 을지로 통오징어불갈비찜, 강화 황토집
[오늘밤TV] ‘생방송 오늘저녁’ 인천 파불고기+냉면 6,000원, 고양 간장게장+양념게장+꽃게탕 무제한! 14,900원, 을지로 통오징어불갈비찜, 강화 황토집
  • 승인 2017.03.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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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에 파불고기 물냉면이 등장한다.

23일 오후 방송예정인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엄마 인심 쌓인 파불고기+물냉면, 6,000원 간장게장+양념게장+꽃게탕 무제한! 14,900원’이 전파를 탄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활기가 넘쳐흐르는 대학가. 주머니 사정 가벼운 학생들을 위해 단돈 6,000원에 <막 퍼주는 집>이 있다?! 자식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담긴 이 음식의 정체는? 산처럼 높이 솟은 형상의 파불고기!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과 함께 단맛을 위해 사과와 배를 갈아 넣은 매콤달콤한 고추장양념. 또한 부드럽고 짭쪼롬한 간장양념이 있어 기호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입가심으로 필수! 양지 육수를 살짝 얼려 살얼음 동동 띄운 물냉면이 공짜다! 모든 요리에 쓰이는 고춧가루, 묵은지는 주인장의 친정어머니가 농사지어 보내준 것으로 엄마 손맛 제대로 내는 비법이란다. 덩어리 고기를 들여와 직접 손질해 비용을 절감하고, 엄마 손맛과 인심으로 학생 단골층 확보했다는 <막 퍼주는 집>을 찾아가본다. 막 퍼주는 집 찾아 헤매길 수십 분. 허허벌판 지나 도착하니, 어떻게 찾아왔는지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 가게 앞은 문전성시를 자랑한다. 손님들 손에 하나씩 들고 연신 물어뜯게 만드는 음식의 정체는 밥도둑으로 유명한 간장게장?! 다시마, 멸치, 황태머리, 황기, 당귀, 엄나무 등 20가지 넘는 재료로 우린 간장에 바나나와 토마토를 넣어 비린내 없이 담갔다는 간장게장이란다. 게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양념게장, 꽃게육수와 고춧가루로 감칠맛과 얼큰함이 특징인 꽃게탕까지! 1인 14,900원이면 세 가지 음식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외곽에 위치해 시내보다 50% 저렴한 임대료, 포장판매로 수입을 보충하는 것이 막 퍼주는 비법이라는 이 곳! 봄철 달아난 입맛 살려줄 맛집을 만나본다.

광주의 한 패션 거리에 가면 온 몸을 □으로 꾸민 사람이 있다?! 상상초월 패션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는 풍문을 접수한 제작진! 수소문 하던 중, 제작진의 두 눈을 의심하게 할 만큼 독특한 패션을 발견했으니, 패션의 아이템은 바로, 꼬끼오~ 닭?! 머리, 어깨, 배에 닭을 매달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풍문의 주인공, 이모현(43) 씨다. 사람들을 웃게 해주는 게 삶의 이유라고 말하는 모현 씨는 과거, 개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개그맨 지망생이었다. 그러나 반복된 개그맨 시험 실패에 생계 문제가 겹치면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대로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모현 씨가 택한 직업은, 웃음치료사! 웃음을 통해 사람들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기 위한 공연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는다.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해 만든 그만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의상부터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해줄 다양한 표정연기들까지~ 매순간이 웃음을 주기 위한 노력으로 가득하다. 이런 과정을 거친 모현 씨의 공연은 남녀노소의 마음을 한 몸에 사로잡아 작은 미소부터 박장대소의 웃음으로까지 객석을 떠들썩하게 한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웃음을 전파하는 이모현 씨.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만큼 보람된 일은 없다고 자부하는 그의 신명나는 삶을 만나본다.

화려한 고층빌딩숲을 사이로 시간의 흐름이 끊긴 듯 오래된 거리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서울 을지로! 세련된 멋은 없지만 푸근한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 ‘통오징어불갈비찜’이라는 이색메뉴로 일대를 접수했다는 김순남 씨가 있다. 일찍이 빵 납품 일을 하던 남편을 돕고자 깨부터 호떡, 라면 등 안 팔아본 메뉴가 없을 정도였다는 그녀. 남편의 사업이 기울고 수천만 원의 빚을 떠안게 되면서 매일 빚쟁이들에게 쫓기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무작정 남대문 리어카 칼국수 장사에 뛰어든 순남 씨. 하루 두 세 시간 쪽잠을 자고 단속에 쫓기며 하루하루 버티는 생활이 십 수 년 동안 지속됐다. 길 위의 생활을 접어보고자 전 재산을 털어 투자한 아동복 상가 매점 일 또한 지인의 사기였음이 드러나고, 또 다시 리어카를 끌며 칼국수를 팔 수 밖에 없었다. 2001년! 드디어 지금의 자리에 식당을 오픈한 순남 씨! 당시 인쇄소가 즐비한 상권을 분석, 힘을 쓰는 데 꼭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돼지고기를 주메뉴로 삼고 숯불고기를 판매했다. 그 후, 숯불고기에 수제 육수를 부어 만든 ‘떠먹는 불갈비찜’을 개발, 통오징어까지 넣어 지금의 메뉴 ‘‘통오징어불갈비찜’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매일 노점을 전전하던 위태로운 인생에서 일 매출 300만 원의 대박집을 만들어 내기까지! 16년째 을지로의 밥심을 책임지는 그녀, 김순남 씨를 만나본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한 주택. 아내 사랑이 지극한 ‘아내바보’ 김창웅 씨가 평생의 짝꿍 박양순 여사를 위해 지은 황토집이다. 선천적으로 천식이 있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결혼할 때 한 한 가지 약속. 언젠가 꼭 흙집을 지어주겠다는 것. 그 때의 약속은 결혼 28년만인 작년에야 지키게 됐다. 아내의 건강을 위해 황토와 편백나무만을 사용해 지은 2층짜리 황토집. 아내는 이사 온 지 한 달 만에 숨소리가 색색 나거나, 코가 막히던 증세가 사라졌다. 거기다 집 구조 또한 아내의 요구에 딱 맞게 지어졌다. 주방의 개수대와 식탁은 집을 찾은 손님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대면형으로 두고, 홈바를 만들어 직접 만든 50여 병의 담금주로 장식했다. 또한 아내가 소원한 특이한 방은, 바로 사진방! 지난 30여 년 간 부부와 가족, 친구들이 찍은 사진이 전시되어 이곳에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단다. 이 외에도 아내가 남편을 위해 꼭 만들었으면 했던 곳은, 정비소 일로 고된 남편이 쉴 수 있는 찜질방! 전통방식대로 구들장과 아궁이를 놓아 한 번 불을 때면 이틀은 온기가 유지된단다. 천식으로 더운 공기에 답답함을 느끼던 양순씨에게도 어느새 숨쉬기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됐단다. 흙으로 만들고 사랑으로 다져져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곳곳에 녹아있다는 집. 매일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로맨스 가득한 부부의 황토집을 찾아가본다.

23일 오후 6시 10분 방송.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