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04회] 노래할고양, ‘눈의 꽃’으로 2연승... 다비치 이해리 예상
[복면가왕 104회] 노래할고양, ‘눈의 꽃’으로 2연승... 다비치 이해리 예상
  • 승인 2017.03.27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복면가왕’ 104회]

‘복면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이 52대 가왕에 오르며 2연승에 성공했다. 노래할고양은 다비치 이해리가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104회에서는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이 대결을 펼쳐졌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쓴 맛을 보여주마 한약도령과 2017 미스코리아 진달래가 맞붙었다. 앞서 ‘복면가왕’의 네티즌은 진달래의 정체로 스피카 나래, 리사 등을 지명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한약도령은 버즈의 ‘남자를 몰라’를 선곡했다. 한약도령은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노래를 시작하며 섬세하게 감정선을 만들어갔다. 이어 진달래는 휘성의 ‘With me’를 불러 의외의 선곡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달래는 흥이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 [‘복면가왕’ 104회]

무대를 마치고 카이는 “목소리의 마법사라는 바비 맥퍼린이란 가수가 있다. 마치 하나의 악기처럼 마술을 부렸다”고 진달래를 평가했다. 조장혁은 “한약도령은 분명 전문 가수다. 진달래의 무대는 윤시내 선배님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한약도령과 진달래의 대결은 67대 32표로 진달래가 승리했다.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한약도령은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온주완이었다. 한약도령 온주완은 “노래를 좋아하는데 무대에서 노래만 부른 건 처음이다. 노래로 평가받는 건 처음이라 가면의 힘을 빌려 나왔다”고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성대저글링 서커스걸과 노래천재 김탁구가 맞붙었다. 앞서 ‘복면가왕’의 네티즌은 서커스걸의 정체로 블랙핑크 로제, 김탁구의 정체로 일락, 구자명 등을 지명했다.

서커스걸은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선곡해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커스걸은 허스키한 보이스로 패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김탁구는 YB의 ‘박하사탕’으로 도입부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였다. 김탁구는 후반부로 갈수록 찌를 듯한 고음을 쏟아내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 [‘복면가왕’ 104회]

서커스걸과 김탁구의 대결은 70대 29표로 김탁구가 승리했다.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서커스걸은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블랙핑크 로제였다. 블랙핑크 로제는 어눌한 발음에 관해 “뉴질랜드에서 태어나서 호주에서 살다가 가수하려고 한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비투비 서은광은 “개인기하는데 너무 귀여웠다”며 얼굴을 붉혀 웃음을 자아냈다. 로제는 허리사이즈가 19인치라는 소문에 “24인치 사람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로제는 “호주에 있는 엄마에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3라운드는 2017 미스코리아 진달래와 노래천재 김탁구가 대결을 펼쳤다. 3라운드 무대에 앞서 진달래는 “2라운드에서 정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김탁구는 “준비한 곡을 다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꿈을 이룰 수 있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 [‘복면가왕’ 104회]

진달래는 인순이 ‘아버지’를 선곡했다. 진달래는 차분하지만 애절한 감성이 담긴 보이스로 노래를 시작했다. 진달래는 슬픈 감정을 노래에 녹여 감동을 안겼다. 이에 맞서는 김탁구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곡해 모두의 기대를 자아냈다. 김탁구는 조용히 곡을 시작해 점차 감정을 끌어올렸다. 김탁구는 중반부부터 고난이도의 고음을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진달래와 김탁구의 대결은 64대 35표로 김탁구가 승리했다. 진달래는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였다. 리사는 “2003년에 가수로 데뷔했다. 그 뒤로 뮤지컬을 많이 하니 뮤지컬 배우로만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나왔다. 가수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편 대결에 승리한 김탁구는 복면가왕 노래할고양과 가왕자리를 두고 경합한다. 앞서 복면가왕 노래할고양의 정체로 네티즌은 다비치 이해리를 예상했다.

   
▲ [‘복면가왕’ 104회]

‘복면가왕’ 말미 52대 복면가왕 결정전에 등장한 51대 복면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은 박효신의 ‘눈의 꽃’을 선곡했다. 이날 '노래할고양'은 1표차로 2연속 가왕에 올랐다. 아쉽게 가왕에 오르지 못한 김탁구는 가면을 벗었고 가수 구자명의 모습이 드러났다. 김탁구 구자명은 “축구선수 출신 가수가 아닌 가수로 기억에 남고싶다”고 밝혔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