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세 배우가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주 감독과 배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성민은 “시나리오를 보고 가장 흥미 있게 생각한 지점이 서민형이라는 거다. 나와 가까웠다. 의외로 고위직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는 시골출신이고 서민적인 정서가 많다. 그 지점이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많이 끌렸다. 그 와중에 힘자랑도 해볼 수 있는 역할이라 세월이 가기 전에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형주 감독은 “‘보안관’이라는 게 공권력은 없지만 마을의 평화를 수호하는 역인데 민간인 신분인 대호가 고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맞닿은 점이 있어 제목을 ‘보안관’이라고 지었다”며 “‘보안관’은 로컬 수사극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기본적인 큰 줄기는 수사극이지만 따스한 감성과 코미디가 장르적 재미로 녹아있는 영화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조진웅은 “고향이 가진 정서가 있었다. 고향의 냄새와 기억으로 많은 사람들이 타향생활을 하고 있다. 영화에서 나는 그 정서를 깨는 역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는 코미디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성균은 “영화가 지닌 정서적 친근함과 함께 하는 배우에 대한 친근함이 있었다. 내 캐릭터 역시 기존에 보여주던 친근함 위주로 표현하면 좋을 거라는 생각에 즐겁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진웅은 “김성균씨는 정말 현장에서 사는 사람 같았다. 이성민 선배는 현장에서 보면 너무 멋있었다. 반면 김성균은 캐릭터 분석을 정말 잘해서 그런지 진짜 기장에 사는 사람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보안관’은 오는 5월 개봉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