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역들이 올 봄, 스크린에서 재회한다. 신종 범죄 오락 영화 ‘원라인’의 이동휘, 김선영과 본격 정치 영화 ‘특별시민’의 라미란, 류혜영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신스틸러 이동휘, 김선영과 라미란, 류혜영이 나란히 스크린을 찾아온다. 우선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원라인’에서는 친근한 쌍문동 이웃사촌에서 사기꾼으로 변신한 이동휘, 김선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 ‘응답하라 1988’의 ‘동룡’ 역으로 분해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던 이동휘는 S대 출신의 엘리트 위조 전문가 ‘송 차장’으로 돌아왔다. 허당기 가득한 ‘송 차장’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로 극의 전반에 유머를 담당하며 ‘동룡’을 뛰어넘는 웃음을 보장한다. ‘응답하라 1988’의 ‘선우 엄마’에서 신종 범죄 사기단 ‘원라인’의 홍일점 ‘홍 대리’로 돌아온 김선영은 직접 발로 뛰며 2만여 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정보 수집의 달인으로 변신했다. “김선영은 일상적인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는 양경모 감독의 말처럼 김선영 표 생활연기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이끌어 간다.
4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특별시민’에서는 라미란과 류혜영이 시장 후보와 보좌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린 작품이다. ‘응답하라 1988’의 화통한 ‘치타’여사로 사랑을 받은 라미란은 극 중 ‘변종구’에 맞서는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로 분해 웃음기를 쏙 뺀 연기를 펼친다. 류혜영은 ‘양진주’의 보좌관 ‘임민선’으로 분해 ‘응답하라 1988’의 ‘보라’처럼 똑소리 나는 모습을 선보인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영화 ‘원라인’, ‘특별시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