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직업만족도 2위, 인공지능이 대체할 직업? 뭔가보니…'아하!'
도선사 직업만족도 2위, 인공지능이 대체할 직업? 뭔가보니…'아하!'
  • 승인 2017.03.28 0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선사 직업만족도 2위/사진=MBN 방송 캡처

도선사 직업만족도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인공지능이 대체할 직업에 안심할 수 없는 직업군 리스트에 포함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6~10월 국내 621개 직업 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재직자조사에 따르면 판사는 만족도 합산점수에서 40점 만점에 33.1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연해에서 선박의 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가 33.07로 2위에 올랐다.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선박의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는 선장 경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면허발급조건과 함께 임금수준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대체할 확률이 높은 직업을 분석한 결과 도선사도 안심할 수 없는 직업군 리스트에 올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인공지능이 대체할 확률이 높은 직업 순위에서 대체 확률이 높은 직업 1위는 콘크리트공으로 무려 99.9%였다.

뒤이어 도축원과 조립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청원경찰과 조세행정 사무원, 환경미화원과 택배원 등도 순위 안에 들었다.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직업이 대체 위험성이 큰 걸로 나타난 것이다.

흔히 전문직으로 생각하는 손해사정인과 도선사, 일반의사 등도 안심할 수 없는 직업군 리스트에 올랐다.

반대로 화가와 조각가는 대체 확률이 낮은 직업 1위로 꼽혔다.

사진작가와 연주자, 가수 등 대부분 감성에 기초한 예술 관련 직업이 대체 확률이 낮았다.

사회적 지능이 필요한 법조인 등도 직무 대체 확률이 낮은 직업에 속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근무환경은 외환딜러, 급여만족도는 전기감리기술자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사회적평판은 초등학교교장(교감)이 가장 높았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