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방울방울' 최완정, 술 마시고 길용우 집에 와 "애를 낳고 버렸다" 대성통곡
'사랑은방울방울' 최완정, 술 마시고 길용우 집에 와 "애를 낳고 버렸다" 대성통곡
  • 승인 2017.03.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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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정이 술 마시고 길용우의 집에 와 비밀을 발설했다.

28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김정민 연출/김영인 극본) 81회에서 천강자(최완정)가 술김에 비밀을 발설했다.

이날 한영목(길용우)은 천강자를 밖으로 불러내 함께 술을 마셨다. 나영숙(김혜리)이 무언가 숨기는게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

술이 거나하게 취한 천강자는 한영목이 집까지 데려왔다. 인사불성이라 어찌할 수 없어 집에서 재우기로 한 것. 이때 천강자는 주정을 부리며 거실에 널부러졌다. 한채린(공현주)과 나영숙이 못마땅한 얼굴로 그녀를 노려봤다.

이때 천강자는 "내가 처녀때 좋아한 오빠가 죽었다. 불쌍한 우리 장호(김명수)오빠. 애까지 낳아놓고 오빠랑 애를 버려버렸어유"라고 울었다. 화가 난 나영숙이 "강자야"라고 말렸다. 그러자 천강자는 "오빠는 죽고 내 애는 어디서 뭐하냐. 어떡하면 좋으냐"고 통곡하기 시작했다.

놀란 나영숙이 "너 정말 미쳤구나. 술 먹고 주정을 부려도 유분수지"라고 그녀를 말리며 잡아 이끌었다. 억지로 세워서 끌고 갔지만 천강자는 "오빠"를 울부짖으며 계속 울었다.

나영숙은 게스트룸으로 그녀를 데리고 와 내동댕이 치듯 침대로 던졌다. 이어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 이불을 그녀 위로 던져버렸다.

크게 놀란 영숙은 그 자리에서 몇번이나 심호흡을 했다. 이후 부부 침실로 들어와 조심스레 "왜 쟤랑 술을 마셨냐"고 남편에게 물었다. 한영목은 "계속 술 마시자고 했는데 내가 계속 피했잖아. 미안해서 내가 불렀다"고 말했다.

그 말에 영숙은 또 한번 긴장했다. 별 이야기 오간거같지 않아 일단은 마음을 놓았다. 그러나 한영목의 직감은 예리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는 '분명 내가 알면 안되는 무언가가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