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18회] 윤균상, 채수빈과 결혼…행록 쫓아 어리니 추적 시작(풀버전)
[역적 18회] 윤균상, 채수빈과 결혼…행록 쫓아 어리니 추적 시작(풀버전)
  • 승인 2017.03.29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18회 줄거리 : 윤균상, 채수빈과 결혼…행록 쫓아 어리니 추적 시작

어제(2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연출 김진만, 진창규/극본 황진영) 18회에서는 홍길동 사단이 생이별한 어리니를 찾기 위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며 거대한 대결의 포문을 열었다.

어리니를 찾는 일은 왕족 충원군(김정태 분)을 잡는 일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었다. 지킬 수에 귀할 귀. 귀한 것을 지키는 사람들, 수귀단이라는 거대한 조직과의 싸움이었다. 그 주축에는 참 선비인 척, 진정한 스승인 척했던 도환(안내상 분)이 있어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베일에 쌓여있었던 도환의 정체는 강상의 법도에 사로잡혀 능상 척결을 잔혹하게 휘두르는 수귀단의 일원이었던 것. 수귀단은 글 배우기를 원한 노비 눈을 찔러 앞을 보지 못하게 하고, 장자보다 앞서 걷는 서자의 뒷꿈치를 잘라내며, 주인의 이름을 부른 노비를 태옥에 보내는 것이 나라의 기둥을 세우는 것이라 믿고 그대로 행하는 잔학무도한 집단이었다.

길동은 어리니를 찾기 위해서는 수귀단의 뒤를 쫓아야 한다고 판단, 그들의 행적을 밟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어리니를 찾겠다면서도 수귀단에게 짓밟힌 민초들을 외면하지 못하며 영웅으로 거듭났다. 가령(채수빈 분) 역시 영웅의 여자다웠다. 길동의 앞길을 막는 법이 없이 “가기 전에 나랑 혼례하고 딱 삼일만 같이 지내고 가. 나는 일 년이고 십 년이고 기다릴 수 있어. 이젠 오라버니 동생 말고, 오라버니 각시 돼서 기다릴 거야”라며 먼저 프러포즈, 둘은 소박한 혼례를 치렀다.

◆ 명대사&명장면

   
 

#1. 박은석, 윤균상을 흔들기 위해 '어리니(정수인)' 언급

수학 : 거 얼마전에 충원군이 유배지에서 올라와 어찌나 상소를 올리고 유생들을 선동하는지 나도 어쩔수가 없었어.

홍길동 : 네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유생들한테 흔들리지 마십시오.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수학 : 그런데 충원군 그 위인이 썩어도 보통 썩은게 아니더군. 무오년에 충원군이 유배지로 쫓겨났을 때 재산을 모두 몰수 하였거든. 그 재산 목록을 보았는데. 야 어마어마 하더군. 게다가 어린 여종들은 어찌나 많은지. 종들이름이 하나 같이 특이한지 몰라. 난망이 두억이 어리니 

홍길동 : 뭐라하셨소? 그 여종들. 

   
 

#2. 힘과 힘의 대결, 윤균상·김정현 맞붙어

홍길동은 충원군을 죽이려 들고 그 순간 모리가 와 홍길동을 제압하고 두 사람은 싸우게 됐다. 

   
 

#3. 윤균상-채수빈, 드디어 혼례 올려

가령 : 가기전에 나랑 혼례하고 딱 3일만 같이 지내고 가. 난 1년이고 10년이고 기다릴 수 있어. 그래도 이번엔 오라버니 동생 말고 오라버니 각시되서 기다릴거야. 

   
 

#4. 윤균상, 채수빈에 달달한 고백

가령 : 오라버니야 말로 내가 안 따라갔으면 지금쯤 다른 예쁜 애기씨랑 정혼했겠지. 

홍길동 : 가령아. 이제 나는 너야. 곁에 없어도 내 마음 속에는 너만 있을거야. 악속할게.

   
 

#5. 윤균상, 모두에게 홍첨지 선언

홍길동 : 그런데 우리가 애들도 아니고 그만 몰려 다닙시다. 보름 후에 다시 만나는 거롤 하고 헤어집시다. 이제 우리 모두 홍첨지 입니다. 

◆ 시청포인트 : 김도윤, 홍길동 사단의 믿음직한 조력자

김도윤이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의 든든한 조력자로 우뚝 서며 존재감을 발산 했다.

 

극 중 홍길동의 왼팔 세걸(김도윤 분) 역으로 분해 홍길동과 함께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헤쳐 나가며 회가 거듭할수록 연기 비중을 높이고 있는 김도윤이 발 빠른 판단력과 기지로 극의 흐름을 바꿔 눈길을 끌고 있다.

어제(18회) 방송에서는 오래전 잃어버린 여동생 어리니가 충원군(김정태 분)의 집에 머물렀다는 소식을 듣게 된 길동이 분노를 참지 못하자 애처로운 눈길을 보내며 “길동아, 충원군 몸 상하게 하면 안 되는 거 알재?”라며 홍길동의 폭주를 막으려 전전긍긍하더니 발 빠른 판단력으로 홍길동 사단에게 달려가 길동의 폭주를 막아내 또 한 번의 위기를 모면했다. 형으로서 길동이를 아끼는 안타까운 마음과 동료로서의 애처로운 감정 모두를 전달한 김도윤은 그 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김도윤은 이번 드라마 ‘역적’이 첫 사극 드라마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정겨운 사투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빈틈없는 연기를 펼치며 홍길동 사단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