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520회] ‘원조 라디오스타’ 박중훈, 끝없이 나오는 과거 에피소드
[‘라디오스타’ 520회] ‘원조 라디오스타’ 박중훈, 끝없이 나오는 과거 에피소드
  • 승인 2017.03.30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라디오스타’ 520회]

‘라디오스타’에 박중훈이 출연해 과거 에피소드를 모두 털어놨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라디오스타가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박중훈, 서장훈, 김흥국, 배순탁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박중훈은 “영화 ‘라디오스타’ 이후에 예능이 생겼다. 지금 라디오 ‘라디오스타’를 하면서 예능 ‘라디오스타’에 나왔다”며 인사했다. 서장훈은 “박중훈 형님이 나와서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배순탁은 “음악에 대해 글 쓰고 말하는 배순탁이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를 10년째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중훈은 김흥국에 관해 “흥국이 형은 오랜만에 봤는데 더 정신없어졌다. 30년 전에 라디오를 했는데 당시는 록밴드 보컬이었다”고 말했다.

   
▲ [‘라디오스타’ 520회]

서장훈은 “허재 형님 은퇴 경기때 박중훈씨를 처음 봤다”며 박중훈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박중훈은 “그 전에 사우나에서 본적이 있다. 모든 게 컸다”고 폭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렇게 다 생각하시는 것과 다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방송에서 자신이 계속해서 언급되는 것에 관해 “집에 일 끝나고 와서 라스를 잘 즐겨본다. 아무 맥락 없이 내 이름이 등장한다. 여성 게스트가 나오면 무의식적으로 불안해 진다. 도대체 왜 그렇게 자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김국진, 강수지의 관계에 대해 “‘불타는 청춘’에서 시를 낭독하는 장면을 봤다. 내가 알던 국진이 형 표정도 말도 아니었다. 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구라형에게 말을 꺼냈는데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마’라며 화를 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열애 소식에 내 일처럼 기뻤다”고 덧붙였다.

   
▲ [‘라디오스타’ 520회]

박중훈은 게스트와 MC가 시끄럽게 의견을 주고받자 “이렇게 한꺼번에 ‘돌아이’를 많이 본 건 처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흥국은 ‘라디오스타’에 7회로 최다 출연한 것에 관해 “박중훈이 출연해서 더 반갑다. 신인 때 안성기 형이 우리나라 간판스타가 될 거라며 박중훈을 소개시켜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중훈은 “안성기 형님이 오히려 무명인 흥국이 형을 나에게 소개시켜줬다”고 반대 의견을 밝혀 김흥국을 당황케 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 배순탁은 진중권을 닮았다는 말에 관해 “존경하는데 인간적으로 내가 낫다”고 말했다. 배순탁은 “배철수 씨와는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다. 어쩌다보니 방송보다 배철수 선배님의 매니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순탁은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직접 CD를 튼다. 방송 2분 남기고 음악을 끈 사고를 친 적이 있다. 배철수 선배님이 즉시 방송에서 ‘이건 모두 배순탁 작가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 [‘라디오스타’ 520회]

박중훈은 “집에 갔는데 모르는 여성이 있고 부모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계셨다. 1년 넘게 연애를 했고 결혼을 할 사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고 과거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중훈은 “과거 PD가 쪽지를 하나 준 적도 있다. 내 아이가 대전에 있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대전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중훈은 “‘바이오맨’에서 악어와 싸우는 신이 있었다. 마취를 시켰는데 찍다가 악어가 도중에 마취에서 깼다”며 과거 SF영화 출연에 관해 언급했다. 이를 듣던 김흥국은 “‘반달가면’ 히어로 출신이다. 5편이나 찍었다. 심형래가 ‘우뢰매’로 인기가 많을 때였다. 악당과 마주치면 변신했다”고 말했다.

   
▲ [‘라디오스타’ 520회]

박중훈은 “김민종이 고등학교 때 내 영화에서 동생으로 데뷔했다. 영화를 찍는데 내 차에 들어가서 쉬었다. 운전을 시도하다가 내 차를 사고냈다. 우리나라말로 할 수 있는 욕은 다했다. 그 뒤로 볼 때마다 연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더 블루로 대박이 났다. 지금은 아주 친하다”고 김민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장훈은 한채아와 차세찌의 열애에 관해 “한채아씨가 같은 회사다. 사석에서는 본 적 없다. ‘아는형님’ 촬영은 재미있게 마쳤다. 이후에 열애설이 나서 ‘서장훈에게 장난친 거냐’는 말이 나왔다. 그런데 말 그대로 예능으로 장난친 거다. 설정일 뿐이다. 한채아, 차세찌 두 분 잘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