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생방송 오늘저녁’ 안산 3가지 참치요리+2가지 명태요리 7000원, 5종 고기를 3색 구이로, 9,800원 무제한, 안성 오방 저수지, 동대문 산더미 해물찜
[오늘밤TV] ‘생방송 오늘저녁’ 안산 3가지 참치요리+2가지 명태요리 7000원, 5종 고기를 3색 구이로, 9,800원 무제한, 안성 오방 저수지, 동대문 산더미 해물찜
  • 승인 2017.03.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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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에 산더미 해물찜이 등장한다.

30일 오후 방송 예정인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3가지 참치요리+2가지 명태요리, 7000원! 5종 고기를 3색 구이로, 9,800원 무제한’이 전파를 탄다.

‘바다의 소고기’라 불리는 참치를 7,000원에 먹을 수 있다?! 소문 듣고 찾아가니 태평양 건너 온 참다랑어 해체쇼에 시선집중! 참치회, 참치초밥, 거기에 한 마리에 두 쪽 밖에 나오지 않는 참치갈비구이까지 3가지 참치요리 한 상! 그런데 그 가격이 정말 7,000원?! 심지어 매콤달콤 명태조림과 시원한 황태해장국까지! 밥과 함께 든든한 마무리 가능하다. 참치는 0도에서 하루 숙성하는 것이 부드러운 식감의 비밀. 마가루와 유자청으로 풍미를 더한 참치갈비구이도 별미다. 이렇게 막 퍼줄 수 있는 비법은 10년 넘게 거래한 업체를 통해 참치를 30% 저렴하게 들여오는 것! 또한 오후 3시 이후 판매하는 참치 메뉴로 수입을 보충하고, 철저한 상권분석으로 직장인 단골을 확보했단다. 태평양 내음 물씬 나는 집으로 떠나본다.

다양하게 즐겨라! 삼겹살, 목살, 양념목살, 닭다리살, 돼지껍질 5종 고기를 철판·직화·오븐 3색 구이로 먹을 수 있다는 오늘의 <막 퍼주는 집>. 5종 고기와 더불어 돼지잡뼈·닭잡뼈 육수로 끓여낸 된장찌개까지 모두 9800원에 무제한이다! 삼겹살과 목살은 와인·청주·소주를 1:1:1 비율로 뿌려 하루를 숙성, 직화로 불향까지 더해주며 잡내 타파! 닭다리살은 320도 오븐에 앞뒤로 8분씩 구워 총 16분의 골든타임을 엄수! 돼지껍질은 각종 한약재를 우려낸 족발 삶는 물에 끓여 잡내가 없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데, 주인장이 바로 옆에 족발집을 함께 운영해 가능한 이곳만의 별미다. 메인 상권이 아닌 뒷골목에 위치해 아낀 임대료만큼 손님들이 다양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막 퍼주는 이곳을 찾아가본다. 

매일 밤, 경기도 안성의 한 저수지에 □이 출몰한다?!는 오싹한 풍문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제작진. 사방을 에워싼 것은 어둠뿐인 이곳에 도대체 뭐가 있다는 건지~ 한참을 헤맨 끝에 깜깜한 저수지 속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 아닌 개?! 제작진을 놀라게 한 풍문의 주인공, 누렁이(래브라도 리트리버/10살/수컷)다. 다음날, 다시 저수지를 찾아간 제작진. 자연을 벗삼아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것은, 누렁이, 그리고 견주이자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형회 씨(54)다. 형회 씨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인지, 낮이고 밤이고 물 위에 뜬 쓰레기가 보이면 바로 뛰어들어가 쓰레기를 물고 나온다는 누렁이. 올해로 낚시터 수질관리 경력 10년차를 자랑한단다. 또한, 손님의 짐가방을 입으로 들어주고 낚시를 할 자리까지 안내해주는 1대1 맞춤서비스, 손님이 주문한 음료수를 직접 자리까지 배달해 주는 특별서비스까지 가능하다. 아빠 바라기로서 시장이든 시내든 사장님 곁을 졸졸 쫓아다니며 심부름을 도맡아 하며 일손을 덜어주는 누렁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는 형회 씨에겐 10년째 몸과 마음을 의지하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로서는 노령인 10살의 누렁이. 매일 저수지에 뛰어드는 통에 발을 다치고, 감염이 자주 의심돼 형회 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단다. 둘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자영업을 포함해 매년 국내에 생기는 기업만 80만 개. 이 중 절반은 창업 후 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외식업의 생존율은 10퍼센트 미만! 하지만, 불황 속에서도 가게 오픈 3년 만에 대기표 뽑는 맛집을 만들어낸 사람, 배일한 씨다. 이름만 들어도 배가 부르다는 ‘산더미해물찜’으로 연 매출 26억을 기록한다. 10년간 성실한 은행원으로 일하며 인정받아온 일한 씨. IMF로 인해 퇴직하게 되면서 한순간 일자리를 잃게 됐다. 막막했던 그가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외식업이었는데... 맨 처음 호프집을 시작해 가게 3년 만에 2호점을 낼 정도로 승승장구한 일한 씨. 그도 잠시, 매출이 끝도 없이 추락하며 순식간 수억의 빚을 떠안았다. 실패자라는 낙인으로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며 자살까지 생각했던 그. 하지만 아빠, 남편이라는 이름표를 떼어낼 수 없었기에 다시 일어섰다. 치킨집부터 중식당, 고깃집, 횟집, 샤부샤부집, 민속주점, 분식집, 사케집 등 그가 시도해본 식당만 10여 개! 마이너스의 손이라 불릴 만큼 운영하는 식당마다 실패로 돌아가기 일쑤였지만, 경험을 삼으며 오뚝이 정신으로 일어섰다. 상권분석을 시작하고 음식 또한 질을 높이기 위해 최상급의 재료를 사용! 적극적인 홍보를 아끼지 않으며 지금의 자리를 지켜낸 그. 빚더미 인생에서 산더미해물찜으로 우뚝 일어선 배일한 씨를 만나본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자리잡은 땅 속 집. 25도 비탈길에 선 3단 건물의 몸통 절반은 땅 속에 비스듬히 파묻혀 있다. 자연스럽게 집의 모든 공간은 반지하가 됐다. 덕분에 용적률은 0%! 땅 속에 집을 짓게 된 건 원래 터를 잡고 있던 자연과 어우러지기 위해서였다는 집주인 이우균 교수. 땅을 계단식으로 절토해 훼손을 최소화하고, 절토하면서 나온 흙은 옥상정원에 활용했다. 건물의 옥상마다 정원을 만들어 산의 녹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한겨울엔 고라니가 집 산으로 착각해 뛰어다니다가 중정에 빠진 적도 있을 정도. 반지하의 단점은 어두운 실내와 습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광과 환기에 특히 신경을 썼다. 창을 크게, 많이 만들어 집안 어디에서든 햇빛과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햇빛은 집의 에너지원이기도 한데, 태양광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집안의 모든 시설을 움직이기 때문. 여기에 온수 생산은 태양열로, 냉난방 관리는 지열로 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주택이다. 집은 자연의 입장에서는 사람이 잠시 머물렀다 가는 곳이라 생각한다는 이우균 교수. 젊은 시절, 독일 유학 때부터 생태주택을 꿈꿔온 덕에 지금은 딸의 외국친구들에게도 자랑스레 집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25%가 더 들어가는 건축비용에도 불구하고 생태주택의 장점에 푹 빠졌다는 그의 산 속 바위 같은 집을 찾아가본다.

30일 오후 6시 10분 방송.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