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방울방울' 양가 부모, 왕지혜에 "별이 떼어놓고 결혼하라" '폭풍 눈물'
'사랑은방울방울' 양가 부모, 왕지혜에 "별이 떼어놓고 결혼하라" '폭풍 눈물'
  • 승인 2017.04.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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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가 왕지혜에게 "아이를 떼어놓고 결혼하라"고 제안했다.

31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김정민 연출/김영인 극본) 84회에서 은방울(왕지혜)에게 아이를 두고 결혼하라는 양가 모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복(선우은숙)이 박우혁(강은탁)을 찾아가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다 사무실에 오해원(김예령)이 들어와 이 이야기를 들었고 "그 아이까지 우리집에 보내기로 한 이상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딱 잘라 말했다.

한바탕 난리가 난 후 우혁은 은방울을 만나 이 사실을 전했다. 우혁은 "어머니는 우리 엄마랑 별이를 같이 살게 할 수 없다는거고 엄마는 그럴거면 별이를 떼고 오면 된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방울은 충격 받아 말을 잇지 못하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온 후 순복은 은방울을 불러다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본부장이랑 결혼하려면 별이는 우리에게 주고 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결혼을 포기하든지. 다른 길이 있으면 내가 왜 이렇게 말하겠어. 두 가지 길 밖에 없으니까 이러는거 아냐"고 울먹였다.

방울은 눈물을 흘리며 "별이는 내 목숨보다 소중하다"며 절대 안된다고 나섰다. 순복은 "난 우리 별이 그 집에 절대 못 보낸다. 그러니까 네가 마음 독하게 먹으라"고 말한 뒤 "네가 별이 두고 가도 너 원망하지 않는다. 너 아직 젊은데 애만 키우고 사는거 나도 싫다"고 울었다.

순복도 울고 방울도 울었다. 순복은 "안될 일도 아니다. 보고 싶으면 언제든 와서 보면 되잖아"라고 다독였다. 방울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달려나갔다. 집 앞 공터로 달려간 그녀는 거기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