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05회‘] 2주년 장식할 새로운 라인업, 깻잎소녀 공민지·홍길동 문세윤·의기양양 심은진·화환맨 서경석…네티즌 괴도루팡 이홍기·양치기소년 로맨틱펀치 배인혁·파티왕·흥부자댁 소향 정체 예상 (종합 리뷰)
[‘복면가왕’ 105회‘] 2주년 장식할 새로운 라인업, 깻잎소녀 공민지·홍길동 문세윤·의기양양 심은진·화환맨 서경석…네티즌 괴도루팡 이홍기·양치기소년 로맨틱펀치 배인혁·파티왕·흥부자댁 소향 정체 예상 (종합 리뷰)
  • 승인 2017.04.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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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면가왕’ 105회‘]

‘복면가왕’에 공민지, 문세윤, 심은진, 서경석 등의 정체가 밝혀졌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105회 2주년 특집에서는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특별 오프닝은 김도균의 기타 연주와 함께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무대가 꾸며졌다.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 가면을 쓴 복면가수와 함께 역대 복면 가왕들의 가면을 쓰고 나온 이들의 하모니로 완성됐다. 프레디 머큐리를 무대 도중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로 출연했던 가수 김연우였다.

김연우는 “오랜만에 가면쓰고 노래하니 예전의 짜릿함을 느껴보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단 번에 알았다. 프레디 머큐리의 성량을 따라갈 키 작은 가수가 누가 있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복면가왕’ 105회‘]

‘복면가왕’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홍길동과 여심도둑 괴도루팡이 맞붙었다. 홍길동과 괴도루팡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했다. 홍길동은 묵직한 목소리로 곡을 시작했고 괴도루팡은 허스키한 보이스로 맞붙었다. 

무대가 끝나고 카이는 “루팡의 강한 탁성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홍길동은 바위같이 탄탄하다”고 평했다. 하이라이트 윤두준은 “괴도루팡은 우리는 확실히 아는 사람이다. 유명하고 성격도 시원시원하다”고 말했다.

홍길동과 괴도루팡의 ‘복면가왕’ 1회전 대결은 65대 34표로 괴도루팡이 승리했다. 홍길동은 복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개그맨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은 “자주 언급돼서 좋았다. 출연을 기다렸다”고 인사했다. ‘복면가왕’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괴도루팡의 정체로 이홍기를 지목했다.

   
▲ [‘복면가왕’ 105회‘]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음메 기살어 의기양양과 양천구 목동 양치기소년이 맞붙었다. 의기양양과 양치기소년은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선곡했다. 의기양양은 입장 때의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성숙한 보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양치기소년은 날카롭고 청량감 있는 뚜렷한 보이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치고 유연석은 “양치기소년 노래를 귀로 듣는데 동공이 확대됐다. 혹시 하현우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노래 테크닉이 상상을 초월하는 음역대다”고 말했다. 

의기양양과 양치기소년의 ‘복면가왕’ 1라운드 대결은 61대 38표로 양치기소년이 승리했다. 의기양양은 곧이어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었다.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중에서 거의 남자 역할을 했었다. 춤도 가장 파워풀하고 목소리도 강하게 냈었다”고 말했다. 심은진은 “원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연기자 활동을 해서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복면가왕’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양치기소년의 정체로 로맨틱펀치의 배인혁을 지목했다.

   
▲ [‘복면가왕’ 105회‘]

이날 ‘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파티왕과 화환맨이 무대에 올랐다. 파티왕과 화환맨은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선곡했다. 파티왕과 화환맨은 경쾌한 리듬에 맞춰 시원한 무대를 완성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현철은 “파티왕은 가수다. 그런데 복부가 팽창됐다. 나보다 선배 같다. 화환맨은 비성이 좋다”라고 말했다.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두준씨와 함께 이야기 해봤는데 도저히 감을 못 잡겠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윤두준은 “바지를 보면 우리 또래는 아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파티왕과 화환맨의 대결은 66대 33표로 파티왕이 승리했다. 화환맨은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서경석이었다. 서경석은 “이윤석씨에게 안 들키기 위해서 콧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윤석은 “들어오는 걸음부터 이미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복면가왕’ 105회‘]

서경석은 “10개월을 준비했다. 작년에 나오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아프셔서 못나왔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마음 정리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노래9단 흥부자댁과 음색깡패 깻잎소녀가 맞붙었다. 흥부자댁과 깻잎소녀는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선곡했다. 깻잎소녀와 흥부자댁은 내공이 느껴지는 성숙한 보이스와 무대매너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복면가왕’ 시청자들은 흥부자댁의 정체를 소향, 깻잎소녀의 정체를 공민지로 예상했다.

   
▲ [‘복면가왕’ 105회‘]

흥부자댁과 깻잎소녀의 대결은 흥부자댁의 승리로 끝났다. 가면을 벗은 깻잎소녀의 정체는 네티즌의 예상대로 2NE1 출신 공민지였다. 걸스데이 민아는 “팬이었고 노래를 워낙 잘하는 걸 알고 있었다. 집중해서 듣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