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날’ 110회] 김소혜, 강별 악성 루머 유포…김지향·강인태, 술에 취해 하룻밤 (종합 리뷰)
[‘언제나 봄날’ 110회] 김소혜, 강별 악성 루머 유포…김지향·강인태, 술에 취해 하룻밤 (종합 리뷰)
  • 승인 2017.04.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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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봄날’ 110회]

‘언제나 봄날’ 김소혜가 이유주를 뺏기 위해 강별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트렸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l 극본 김미경) 110회에서 강세은(김소혜 분)은 강보현(이유주 분)을 되찾으러 강인정(강별 분)의 집을 찾았다.

강인정은 “나도 양육권 싸움 제대로 해보려고. 그러니 데려가려면 소송에서 이기고 데려가”라며 강보현을 돌려주지 않았다. 강세은과 함께 온 주문식(김형종 분)과 정해선(이상아 분)은 강보현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행패를 부렸다.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손혜자(오미연 분)은 물을 뿌리며 이들을 내쫒았다.

집으로 돌아간 강세은은 주문식에게 “인정이가 유괴범을 자청했는데 이번에는 현행범이잖아요. 내일 KR그룹의 후계자가 되잖아요. 유괴범이라고 소문을 퍼트려요”라고 말했다.

   
▲ [‘언제나 봄날’ 110회]

한민수(원기준 분)는 강보현이 걱정돼 강인정을 찾아갔다. 강인정은 “정말로 보현이가 걱정되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떠나세요. 그게 한민수씨가 보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요”라며 그를 밀어냈다. 한민수는 “화내는 거 당연해요. 나 인정씨가 생각하는 나쁜 놈 맞아요. 그래도 나 보현이 아빠예요. 딸에게는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민수는 “마지막에 만났을 때 보현이가 미국에 가라고 했어요. 그 말이 걸려요. 아무래도 세은이가 보현이에게 아빠가 보현이 때문에 미국에 못 간다고 둘러댄 것 같아요. 뭔가 이상해요”라고 알렸다.

다음날 회사에서 주윤호(권현상 분)은 강인정이 홍삼 프로젝트를 맡는다고 팀원들에게 알렸다. 주유리(김지향 분)는 미성 페인트 아들과 소개팅을 한다며 들떠있었다.

박준하(이해준 분)는 한민수에게 증권가에 강인정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 유포되고 있다고 알렸다. 소문은 강인정이 아이 유괴범이며 강덕상(이정길 분)이 치매에 걸려 후계자를 잘못 선정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접한 한민수는 아는 선배를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한민수는 이에 맞설 새로운 증권가 소식지를 준비했다.

   
▲ [‘언제나 봄날’ 110회]

강세은은 강인정에게 “KR그룹 후계자된 거 축하해. 나도 축하 선물 하나 준비했는데”라며 양육권에 대한 소장을 건넸다. 강세은은 “보현이가 아픈 건 내가 아니라 너 때문이야. 네가 친 엄마가 아니라 유괴범이라서”라며 그녀를 자극했다.

강면식(선우재덕 분)은 강세은을 불러 “찌라시 네 짓이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을 치렀는데”라며 호통 쳤다. 하지만 강세은은 “내 딸을 도둑질해서 키운 게 어떻게 희생이에요. 양심이 있으면 내 딸 돌려주세요”라며 날을 세웠다.

주윤호는 한민수를 불러 “찌라시 보셨죠?”라고 물었다. 한민수는 “아는 선배가 증권가 정보맨이에요. 아마 인정씨에 대한 우호적인 찌라시도 같이 돌 겁니다”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주윤호는 “보현이가 심리치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충격이 컸나 봐요. 말수도 적어지고 불안한 상태래요. 난 아직 한민수씨 못 믿겠어요. 하지만 보현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믿고 싶습니다. 보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걸 생각해 보세요”라고 충고했다.

   
▲ [‘언제나 봄날’ 110회]

이후 한민수는 강인정을 찾아가 “보현이 이야기 듣고 너무 놀랐어요. 인정씨도 걱정 되고”라고 말했다. 한민수는 “내가 양육권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도울게요”라고 말했지만 강인정은 곧바로 거절했다.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강인정에게 한민수는 “나 이제 다른 욕심 안 부려요. 보현이를 위해서 인정씨를 도울 수 있게 허락해줘요.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 시간 강세은은 강보현을 뺏기 위해 강인정이 강보현을 학대했다고 증언을 조작할 계획을 세웠다.

그날 밤 새벽 강인정은 강보현이 자리에 보이지 않자 마당으로 나왔다. 마당에는 강보현이 홀로 멍하니 앉아 있었다. 강보현은 “엄마 미안해요. 나만 꾹 참으면 되는데. 나 때문에 엄마가 감옥에 가면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엄마 못 봐서 슬퍼하잖아요. 보현이도 엄마 못 보잖아요. 엄마 지켜주고 싶은데 내가 엄마랑 살면 안 되잖아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보현의 말에 강인정은 “보현아 아니야. 엄마 괜찮아. 안 지켜줘도 돼. 보현이 아직 어려. 엄마가 보현이 끝까지 지켜줄 거니까 그런 걱정하지마”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 [‘언제나 봄날’ 110회]

‘언제나 봄날’ 110회 말미 주유리는 소개팅을 마치고 회사에 들렀다. 사무실에는 강인태(한재석 분)이 홀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주유리는 술에 취한 강인태를 발견하고 다가갔고 그는 “지윤씨가 그만 만나자네.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더라.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며 이별 소식을 알렸다. 주유리 역시 기대하던 소개팅이 사실은 상대방의 복수극이었다는 것을 털어놓으며 울었다. 결국 둘은 사무실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술을 마셨고 다음날 호텔방에서 옷을 벗은 채로 깨어났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MBC ‘언제나 봄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