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예약판매 55만대 집계, 18일 개통…가장 저렴한 구매팁은 ‘알뜰폰 유심 요금제’
갤럭시S8 예약판매 55만대 집계, 18일 개통…가장 저렴한 구매팁은 ‘알뜰폰 유심 요금제’
  • 승인 2017.04.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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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8 / 사진= 뉴시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가 예약판매 이틀 만에 55만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예약판매된 갤럭시S8 및 플러스 모델은 55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작인 갤S7 대비 5.5배가 많은 수준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Bixby) ▲홍채·얼굴·지문 인식 기능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 등이 특징이다. 

예약 판매 제품은 국내 공식 출시일인 21일보다 앞선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를 동일한 조건에서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뜰폰 유심 요금제다. 공기기를 구매해 알뜰폰 유심만 꽂으면 된다. 

9일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몰에 따르면 무약정으로 공기기만 구매할 경우 갤럭시S8와 S8+은 64GB 기준 각각 102만8000원, 108만9000원이다. 6GB RAM(128GB)을 탑재한 갤럭시S8+의 가격은 127만원이다. 

이동통신사 출고가는 이보다 약 10% 저렴하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 가격은 각각 93만5000원과 99만원이다. 갤럭시S8+(128GB)의 가격은 11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측은 이통사와 달리 소비자와의 계약을 통해 얻는 수익이 없기 때문에 10%의 마진을 남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닷컴에서 공기기를 구매해 알뜰폰 유심 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소비자 입장에선 이득이다. 헬로모바일 '10GB 33요금제'를 이용하면 이통사 요금제의 절반 가격에 데이터와 음성을 사실상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통사 고객의 가입비중이 가장 높은 6만원대(6만5890원·부가세 포함) 요금제는 공시 지원금과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최대 15%)을 최대로 받더라도 LG유플러스 18만1700원, KT 17만2500원, SK텔레콤 15만5250원이다. 

이통사에서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고 24개월 약정을 선택할 경우에는 매월 20% 요금할인을 받아 총 31만6800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알뜰폰 헬로모바일의 '10GB 33요금제'는 3만3000원(부가세 포함)에 음성·문자 무제한, 데이터 10GB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소진시 하루 2GB씩 추가 제공한다. 

이통사 6만원대 요금제와 서비스가 동일함에도 요금제 가격은 절반 수준인 셈이다. 매달 3만3000원을 24개월로 계산하면 79만2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물론 공시 지원금이나 약정할인은 받을 수 없다. 

즉, 6만원대 이통사 요금제의 최대 지원금 18만1700원(LG유플러스)보다 61만300원, 약정할인 보다 47만5200원 더 절약하며 갤럭시S8을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 값이 10만원 가량 비싼 점을 감안하더라도 알뜰폰 요금제가 이득이다. 

헬로모바일의 '10GB 33요금제'는 기간 한정 프로모션으로 진행되는 터라 갤럭시 S8의 사전예약 기간인 이달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이 끝난 이후에 유심을 받더라도 개통하는 데 문제는 없다. 

게다가 헬로모바일 측은 지난달 13일 출시한 '10GB 33요금제'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갤럭시S8을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뜰폰 33요금제"라며 "단말기 값이 이통사 출고가 보다는 비싸지만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품질은 이통사와 전혀 차이가 없으며, 이용기간을 약정하지 않아도 돼 위약금도 없다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