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트로트계 팔색조' 숙행 “삶의 ‘희로애락’ 노래하는 가수 되고파”
[SS인터뷰] '트로트계 팔색조' 숙행 “삶의 ‘희로애락’ 노래하는 가수 되고파”
  • 승인 2017.04.10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수 숙행을 스스로를 ‘야망녀’라고 칭했다. 숙행의 행보를 살펴보면 ‘야망’의 뜻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음원 발매 뿐만 아니라 JTBC ‘히든싱어’ 소찬휘, 백지영 편 출연, Mnet ‘트로트엑스’ 참가, 노래 교실 선생님 등  ‘음악’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숙행이 이번에는 전통 트로트에 도전했다. 그는 미디어웍스 Ent.가 진행하는 '가수를 찾습니다' (WANTED project)'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발돼, 디지털 싱글 ‘아몰랑’를 발표했다.

숙행의 ‘아몰랑’은 전통 트로트 장르로, 세미 트로트가 주류를 이루는 현 가요계에서 전통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목표를 담았다. 사랑하는 이를 한결같이 바라보고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을 숙행이 절절한 보이스로 표현해냈다.

   
 

“윤치웅 대표님이 저랑 딱 어울리는 곡이 있다면서 추천해주셨어요. 노래 들으니까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한결 같이 바라보고 기다리는 연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곡이니까 녹음을 하면서 조금 더 절절하게 불렀던 것 같아요.”

숙행은 음악으로 많은 것을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큰 전제는 트로트이지만,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것.

“행사가면 주로 트로트를 부르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장르로 불러요. 또 그렇게 부르다가 트로트를 다시하면 제대로 부르니까 관계자 분들, 관객분들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실력을 탄탄하게 다져서 보여드리고, 그 위에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는 거죠.”

이러한 숙행의 재능은 음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빛을 발했다. 앞에 언급했던 것처럼 JTBC ‘히든싱어’ 백지영, 소찬휘 편 2편에 등장했고 Mnet ‘트로트엑스’ 참가했다. 또 자신이 직접 기획한 ‘숙행쇼’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노래 교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워요. 음악 예능에서는 여러 음악 장르를 접하고 느끼고, 노래 교실 강사로는 제가 몰랐던 트로트 장르에 대해서 공부해요. 제가 가르치는 분들이 좀 연세가 있으신데 같이 공부하면서 제가 몰랐던 트로트까지 알게 되는 거죠. 이러한 것들 때문에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 것 같아요.”

많은 도전을 하고 있지만, 숙행은 결국 노래로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그런 의미로 숙행은 지금까지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2월에 출연한 가요무대를 꼽았다.

“다양한 도전과 활동을 했지만, 역시 ‘가요무대’에 올랐을 때가 가장 감격스럽더라고요. 지금까지의 활동을 인정 받는 느낌이랄까. 현장에서 선배님들한테 진짜 많은 조언도 들었고,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계속해서 출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이제서야 트로트 가수가 된 것 같다는 숙행은 삶을 그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주변에서 말씀하세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안뜨냐고. 계속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인정받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대중분들이 제 노래 때문에 행복해하고 힐링도 됐으면 좋겠어요. 제 노래가 대중 분들의 삶이 되는거죠.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가수가 목표입니다. 삶의 애환을 그리는게 성인 가요의 매력 아닙니까. ‘아 몰랑’ 역시 그렇 곡이니까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