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1.6%↑,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상승마감… 달러엔환율·금값 하락
국제유가 WTI 1.6%↑,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상승마감… 달러엔환율·금값 하락
  • 승인 2017.04.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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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WTI 1.6%↑,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상승마감… 달러엔환율·금값 하락 / 사진 = 뉴시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변동장세 속에 소폭 상승 마감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6%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올들어 최장 상승 랠리를 펼치며 증시를 지원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안전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92p(0.01%) 오른 2만658.02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2p(0.07%) 상승한 2357.16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1p(0.05%) 오른 5880.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한때 3대 지수는 0.45%까지 뛰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후들어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심한 변동장세 속에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비농업 고용건수는 9만8000건 건으로 시장 전망치 18만건에 크게 못미쳤으나 실업률은 시장전망치 4.7% 보다 낮은 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고용 감소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최대 유전이 생산을 중단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84센트, 1.6% 상승한 배럴당 53.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연중 최장기간의 랠리를 펼쳤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74센트, 1.3% 오른 배럴당 55.98달러를 기록하며 한달 최고치인 56.08달러에 근접했다. 장중 한때는 배럴당 56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9bp(1bp=0.01%) 하락한 2.354%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20% 하락한 100.98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0.14% 내린 110.94엔에 거래됐다. 유로는 0.13% 상승한 1.0605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는 0.39% 상승한 1.2419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6월물 금값은 전장보다 2달러(0.2%) 빠진 온스당 125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