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 1달러=109엔대…5개월 만에 최고치
엔화환율, 1달러=109엔대…5개월 만에 최고치
  • 승인 2017.04.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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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환율 / 사진= 뉴시스

일본 엔화환율은 12일 1달러=109엔대 후반으로 상승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71~109.7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83엔 올랐다.

투자가의 운용 리스크 회피 심리로 커지면서 거액의 대외 채권국인 일본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엔화 환율은 1달러=109.54엔까지 치솟아 2016년 11월17일 이래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전일 미국 장기금리 저하와 뉴욕 증시 약세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시점에는 1달러=109.4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1.20엔 다시 상승한 1달러=109.60~109.70엔으로 출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이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 매수세에 있다.

앞서 뉴욕 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10일 대비 1.35엔 올라간 1달러=109.55~109.65엔으로 폐장했다.

장중 작년 11월17일 이래 거의 5개월 만에 최고인 1달러=109.61엔까지 치솟았다.

북한과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운용 리스크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퍼지면서 유사시 자금유입이 유력한 엔을 매수하는 거래가 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올라갔다. 오전 10시 40분 시점에 1유로=116.19~116.20엔을 기록했다.

달러에 대한 엔고가 유로 대비 엔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이른 아침 1유로=116.16엔까지 뛰어 2016년 11월15일 이래 고가를 기록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속신했다. 오전 8시58분 시점에 1유로=1.0610~1.061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0달러 상승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