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수소차 SUV 콘셉트카 GV80 최초 공개…“제네시스 미래 비전의 이정표”
현대 제네시스, 수소차 SUV 콘셉트카 GV80 최초 공개…“제네시스 미래 비전의 이정표”
  • 승인 2017.04.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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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수소차 SUV 콘셉트카 GV80 / 사진= 뉴시스(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2017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Jacob Javits Center)'에서 열린 '2017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시관을 마련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날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지브이 에이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이번 모터쇼에서 372㎡ 규모 전시장에 GV80 콘셉트를 비롯한 G90, G80, G80 스포츠 등 차량을 전시해 미국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급 SUV다. 특히 수소연료와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쉬 그릴을 적용했다. 특히 2개 헤드램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를 통해 실험 정신을 보여줬다.

내부 인테리어는 새로운 '다기능(Multi-Function)' 컨트롤러를 통해 직관적인 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모델로 당당하고 동적인 외관,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실내공간으로 구성됐다"며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미국 판매명 2018 쏘나타)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NFL(National Football League·미국프로미식축구) 래핑 싼타페 전시차 등 18대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를 올해 3분기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 판매해 북미 중형세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차도 올해 3분기 미국에 출시할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처음 선보였다. 이 차는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 ▲향상된 편의사양 ▲넓어진 실내공간 ▲강화된 주행성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오스 헤드릭 기아 미국법인 상품총괄 부사장은 "신형 프라이드는 디자인, 편의성, 승차감 등 많은 부분에서 의미있는 발전을 이뤄낸 모델"이라며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고객들의 기대치를 더 높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어 오는 19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해 현지 맞춤형 신차 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