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9% 상승 마감, 뉴욕증시 3월이후 최대상승폭…금값 급등, 국제유가 WTI 1%↓
다우 0.9% 상승 마감, 뉴욕증시 3월이후 최대상승폭…금값 급등, 국제유가 WTI 1%↓
  • 승인 2017.04.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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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0.9% 상승 마감, 뉴욕증시 3월이후 최대상승폭…금값 급등, 국제유가 WTI 1%↓ / 사진 = 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양호한 1분기 실적 예상이 나오면서 시리아·한반도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를를 압도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지난 3월 초 이후 일일 최대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67p(0.90%) 상승한 20,636.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6p(0.86%) 오른 2,34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1.64p(0.89%) 높은 5,856.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1분기 어닝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뒤 산업주와 기술주, 금융주들의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홀딩스와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이베이 등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이번 주 분기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S&P 500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4%가량, 매출은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년 반만에 최고치인 6.9%를 기록하며 예상을 웃돈 것도 증시를 부양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가 18조68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53센트, 1% 하락한 배럴당 52.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53센트, 1% 내린 배럴당 55.36달러를 기록했다.

부활절 연휴 이후 거래량이 둔화된 가운데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눌렀다. 또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도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6% 하락한 100.35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35% 오른 109.02엔에 거래됐다. 유로는 0.2% 상승한 1.0639달러를 나타냈고, 파운드는 0.3% 상승한 1.256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물 금값은 전장보다 3.4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29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4거래일 동안 3% 이상 올랐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8bp(1bp=0.01%) 상승한 2.255%를 나타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