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상대 무득점 ‘침묵’…챔피언스리그 4강행 무산
[UCL]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상대 무득점 ‘침묵’…챔피언스리그 4강행 무산
  • 승인 2017.04.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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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 사진= AP뉴시스

FC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와의 대결에서 무득점으로 비기며 챔피언스리그 4강행이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0-0으로 비겼다.

2년 만의 우승컵을 노렸던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0-3으로 패하는 등 180분 간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유벤투스에 4강행 티켓을 내줬다. 유벤투스는 2년 전 결승에서의 패배를 보기좋게 설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파리생제르망(프랑스)과의 16강 2차전을 떠올렸다. 당시 1차전에서 0-4로 대패한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기적같은 6-1 대승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세 골차 이상의 대승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를 전면에 내세워 다시 한 번 반전을 꿈꿨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파리생제르망과 달랐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중심을 잡은 수비진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메시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기회를 날렸다. 1분 뒤 네이마르의 슛은 위력이 떨어졌다.

유벤투스는 촘촘한 수비로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간혹 빈틈도 보였지만 이때마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공을 걷어냈다.

전반을 소득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유벤투스 공략에 애를 먹었다. 메시의 프리킥과 네이마르의 슛은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유벤투스는 막판까지 완벽에 가까운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AS모나코(프랑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3-1로 제압했다.

원정으로 치러진 1차전에서 3-2로 이긴 AS모나코는 합계 6-3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AS모나코는 전반 17분 만에 두 골을 가져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