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해밍턴이 개그우먼 홍현희가 ‘웃찾사’ 속에서 선보인 흑인 분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인종 차별적 태도를 비판했다.

샘 해밍턴은 20일 자신의 SNS에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 속 홍현희의 흑인 분장에 대한 생각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샘 해밍턴은 "이번에 '웃찾사'에서 홍현희가 흑인 분장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며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라고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홍현희가 인종 차별적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라는 점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샘 해밍턴은 새 게시물을 통해 "만약에 제가 한국인 흉내 내려고 분장했으면 문제 아니라고 생각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앞서 홍현희는 19일 방송된 '웃찾사’에서 콩트 연기를 하던 중 원주민 분장을 했다. 홍현희는 원주민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과 몸에 흑칠을 하고, 꽃목걸이, 호피 무니 옷 등을 입고 등장해 정체불명의 음악에 맞춰 춤을 췄고 가족들은 이를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샘해밍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