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08회] 낙하산맨 민영기·제리 러블리즈 케이·바나나 박선주·오드리헵번 윤석화 등장, 소향 추정 흥부자댁 54대 가왕 등극
[복면가왕 108회] 낙하산맨 민영기·제리 러블리즈 케이·바나나 박선주·오드리헵번 윤석화 등장, 소향 추정 흥부자댁 54대 가왕 등극
  • 승인 2017.04.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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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흥부자댁이 54대 가왕 자리를 지켰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흥부자댁이 도전자들을 방어했다.

   
 

날쌘돌이 생쥐 제리와 고모부는 사장님 낙하산맨이 2라운드 준결승에서 붙었다.

먼저 2라운드 준결승전에서 제리는 아이유의 '너랑나'를 선곡했다. 맑고 청아한 음색이 돋보였다.

담담한 목소리로 김수철의 '못 다핀 꽃 한 송이'를 불렀다. 허스키한 낙하산맨의 목소리에 청중들 역시 집중하고 무대를 감상했다.

유영석은 제리에 대해 "가성 진성이 노래에 잘 녹아 들었다"라고 칭찬한 뒤 "완급 조절이 기가막히다"라고 평가했다.

조장혁은 낙하산맨의 무대에 "저음부터 고음까지 소리가 풍부하다"라고 밝혔다.

투표 결과는 62대 37로 고모부는 사장님 낙하산맨의 승리였다.

날쌘돌이 생쥐 제리의 정체는 러블리즈 케이. 연예인 판정단은 러블리즈 케이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러블리즈 케이는 "너무 극찬을 받아서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가수로 행복하다"라고 좋아했다.

이어 "러블리즈가 검색어 1위하는 게 꿈이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오드리헵번은 태연의 '만약에'로 여운 가득한 무대를 만들었다.

바나나는 Miss A의 'Bad Girl, Good Girl'을 선곡했다. 재즈풍으로 편곡한 노래가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현철은 무대가 끝난 뒤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 취향의 선택"이라고 오드리헵번과 바나나를 극찬했다.

이상민은 "바나나는 본인이 가진 것의 20~30% 밖에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에 진출할 대결의 승자는 바나나였다. 바나나는 75표를 획득했다.

오드리헵번 가면 속 정체는 윤석화였다. 연극, 뮤지컬 배우인 윤석화는 앨범을 발매하며 노래 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

윤석화는 "너무 치열하게 살았다. 강하고 악착같이 질긴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 같은데 덜렁거리고 좀 모자라다. 부드럽게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낙하산맨은 3라운드의 대결곡으로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준비했다. 깊은 울림과 가사 전달에 평가단 역시 감탄했다.

바나나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했다. 매력적인 저음과 풍부한 표현력이 인상적이었다.

가왕 흥부자댁 역시 긴장하며 두 사람의 무대를 듣고 "저도 잘 해야겠다"라고 밝혔다.

조장혁은 "낙하산맨은 이마 안 뚫렸냐? 엄청난 두성이다. 소리가 이마로 튀어 나오는데 신기한 건 두성과 복성을 자유자재로 전환한다. 대단한 내공의 실력자다. 바나나는 호흡으로 떨구는 소리가 작은데, 큰 감정을 가득 싣는다. 그것 만큼 어려운 게 없다. 호흡이 흔들린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바나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노래다. 더 이상 세련될 수 없다. 극강의 세련미르 가지고 있다. 낙하산맨은 폐활량계의 만수르다"라고 칭찬했다.

김세정은 "두 사람이 노래할 때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내 움직임이 방해될 까봐 그랬다. 끝나고 숨을 쉬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두 분은 실력자다. 밥배, 간식배 따로 있지 않나? 들을 때 마다 다른 풍미가 있다. 악기와 목소리의 대결이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낙하산맨과 바나나의 3라운드. 승자는 바나나였다.

낙하산맨 가면 속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 민영기. 배우 이현경의 남편이다.

민영기는 아내 이현경에 대해 "제가 노래하는 사람이고 뮤지컬 무대에 섰는데,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무서워 한다. 카메라 공포증을 덜어내고 자연스럽게 노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더라"라며 "이렇게 대중들과 가까운 무대는 제게 큰 도전이었고, 데뷔 20년 만에 내려놓고 놀아본 건 처음이다. 뿌듯하다"라고 기뻐했다.

   
 

흥부자댁은 가왕결정정전에서 낙하산맨을 물리치고 온 바나나를 방어했다.

가왕결정전에서 흥부자댁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했다. 풍부한 고음과 설양에 판정단은 감탄을 보냈다.

흥부자댁은 66표로 바나나를 꺾었다. 황금가면과 가운을 두른 흥부자댁은 "제가 아팠느데 가족들이 병간호를 해줬다.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고마워했다.

바나나 가면 속 정체는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였다. 박선주는 '귀로' '남과여' 등의 명곡을 남긴 것 뿐 아니라 바비킴 '사랑 그놈' 쿨 '너의 집 앞에서' 등을 작사작곡했다.

박선주는 1라운드에서 맞붙은 돌하르방 강레오의 아내. 부부가 나란히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것.

박선주는 "예쁜 추억이 생겼다"라고 남편 강레오와 동반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강레오는 박선주의 무대가 끝날 때 까지 대기실을 지키며 애정을 드러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MBC '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