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테임즈 삼진 사냥 5G 연속 세이브 '최다‘…추신수 멀티히트, 김현수 안타·타점
[MLB] 오승환, 테임즈 삼진 사냥 5G 연속 세이브 '최다‘…추신수 멀티히트, 김현수 안타·타점
  • 승인 2017.04.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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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오승환 테임즈 삼진 사냥 5경기 연속 세이브…추신수 멀티히트, 김현수 안타·타점 / 사진 = 뉴시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5)이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고 사흘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후 최다 연속 경기 세이브인 5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도 챙겼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35)는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신고했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29)는 대타로 나서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까지 4점 차로 앞서다 9회말 등판한 조나단 브록스톤이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동점이 된 뒤 내야 실책으로 무사 1루 위기를 맞자 마운드에 올랐다.

6-3으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헤르난 페레즈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은 다음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조나단 빌라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을 했다. 다행히 오승환이 내보낸 주자가 아니라서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1사 1,3루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오승환은 다음 상대는 최근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에릭 테임즈였다. 오승환은 그러나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후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마무리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3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무려 5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성적은 1승5세이브다. 이날 5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다 연속 경기 세이브 기록도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23에서 5.59로 낮아졌다.

투구수는 20개를 기록했고, 최고구속은 93.4마일(약 150㎞)을 찍었다. 세인트루이스는 6-4로 이겨 3연승을 거뒀다. 3연패에 빠진 밀워키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4번째로,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일주일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36(55타수 13안타)으로 올랐다.

텍사스는 5-2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9승1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캔자스시티는 4연패, 7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나섰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일만의 출전이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0-6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8회말. 크렉 젠트리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는 조 켈리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말 2사 3루 득점권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좌완 페르난도 아베드를 상대해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렸다.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38에서 0.261로 끌어올렸다. 기현수 추격 1타점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는 2-6으로 패했다. 하지만  12승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고, 보스턴은 11승8패를 기록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류현진의 시즌 4번째 등판 일정도 확정됐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메이저리그 통산 102승을 거둔 베테랑 우완 맷 케인이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