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선거운동 때문에 학교 안 나간다? '특혜 논란 제기'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 선거운동 때문에 학교 안 나간다? '특혜 논란 제기'
  • 승인 2017.04.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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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 교수 안철수 부인/사진=채널A 방송 캡처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가 '대선토론'에서 언급된 가운데 선거운동 때문에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25일 JTBC '대선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갑질 논란을 언급했다.

이밖에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에 대한 특혜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김 교수가 남편 선거운동을 돕느라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아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을 돌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은 광주·전남 지역에 머물렀고, 어제는 강원도에서만 공개 일정 5개를 소화했다. 

빡빡한 유세 일정에도 김 교수는 여전히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 

'유세 돕고 계신데, 교수직을 휴직하지 않으시면서'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미경 교수는 "미안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서울대는 교원들이 한 학기에 최소 9학점, 일주일에 9시간은 강의를 맡도록 하는 내부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이번 학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구윤리' 두 강좌, 6학점만 맡고 있다. 

그나마도 1과목은 박사 과정 학생이 가르치고 있어 김 교수는 일주일에 3시간만 출강하면 되는 셈이다. 

김 교수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 측은 "3학점은 논문 지도로 대신할 수 있고, 다른 과목도 정상적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