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명신 타구 맞아 광대뼈 골절… "시력 부분에 문제 없을 듯"
두산 김명신 타구 맞아 광대뼈 골절… "시력 부분에 문제 없을 듯"
  • 승인 2017.04.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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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명신 타구 맞아 광대뼈 골절… "시력 부분에 문제 없을 듯"

두산 베어스의 투수 김명신(24)이 경기 중 타구에 맞아 광대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김명신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회말 타구에 맞고 쓰러졌다.

김명신은 1회말 4타자 연속 안타를 맞는 등 난조를 보였다. 1회 1-2로 뒤진 2사 1,2루에서 넥센 김민성의 타구에 입을 맞았다. 김민성 등 양측 선수들 모두 깜짝 놀라 김명신을 바라봤다.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고, 입에서 연신 피를 흘린 김명신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산 벤치는 다급하게 홍상삼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구로 고려대병원에서 CT 촬영을 했다. 검사 결과 왼쪽 광대뼈에 3군데 골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붓기 때문에 당장 수술은 할 수 없다. 시력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삼성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한 후 수술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활기간도 수술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명신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 피칭으로 생애 첫 선발승을 거두면서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사고 당시 김명신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본 넥센 장정석 감독은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한 것에 만족한다"면서도 "김명신 선수가 부상을 털고 빨리 복귀하기를 기원한다"고 걱정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중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