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4차 산업혁명 대비 드론·로봇 지능개발 등 신규 NCS 50개 확정
고용노동부, 4차 산업혁명 대비 드론·로봇 지능개발 등 신규 NCS 50개 확정
  • 승인 2017.04.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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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27일 고용노동부는 드론, 로봇지능개발 등 지난해에 신규 개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50개를 확정·고지한다.

신규 개발된 50개 NCS는 국민 의견수렴과 최종 검증 및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확정·고시된 847개 NCS에 이어 이번 고시로 총 897개의 NCS 고시가 완료됐다.

NCS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 등의 내용을 직무 분야 및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NCS를 바탕으로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제도가 개편된다.

고용부는 전기설비운영, 가스안전관리 등 현장수요가 많은 분야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미래인력 양성과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드론, 가상훈련시스템 등 미래유망 분야 26개를 신규 NCS에 포함했다.

미래유망 분야 NCS는 교육·훈련 현장에서 산업현장 변화를 반영한 실무중심 교과서로 활용될 수 있고, 산업현장에서는 실무형 인재 채용 및 직무중심 인사 관리 기준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유망 분야 NCS로는 소형무인기 조종·정비, 소형무인기비행체 개발, 바이오의약품개발, IOT융합서비스기획, 디지털비지니스지원서비스, 가상현실콘텐츠제작, 로봇지능개발, 정보보호진단·분석, 지열에너지생산·활용 등이 포함된다.

안성진 성균관대 교수는 "최근 산업분야별 융복합화가 가속화되고 ICT의 접목에 따른 지능형시스템화가 모든 직무분야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NCS는 변화하는 직무와 이에 따른 역량의 연결고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향후 3D프린팅디자인, IoT통신망구축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해 매년 신규 NCS 50여개를 개발해 인력양성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에 추가로 개발 고시된 NCS는 IoT, 소형 무인기 등 미래 유망산업 기술인력 변화와 기업현장 수요를 반영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일'을 중심으로 교육·훈련과 자격이 연계돼 능력중심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