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저택 살인사건’ 고수 “심적·외적 변화 많은 인물, 긴장감 끝까지 끌고 가는데 집중”
‘석조저택 살인사건’ 고수 “심적·외적 변화 많은 인물, 긴장감 끝까지 끌고 가는데 집중”
  • 승인 2017.04.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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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저택 살인사건’ 고수가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고수는 “판을 짜는 인물이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가야 하는 캐릭터라서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촬영에 임했다”라며 연기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고수는 다양한 캐릭터 변화에 관해 “아무래도 극 안에서 심적으로나 외적으로 변화가 있는 인물이라서 전체 흐름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마술사 일 때와 운전수일 때 전달해야 하는 감정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이 영화는 끝까지 봐야 답이 나오는 영화다. 그런 부분을 때로는 친절하게 때로는 불친절하게 전달하는데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휘 감독은 원작 ‘이와 손톱’과의 차이에 관해 “원작의 내용이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부분은 없다. 원작과 다른 부분은 반전에 앞서 연인에 관련된 이야기가 들어갔다. 원작이 당시에는 획기적인 서스펜스 틀이었지만 지금은 비슷한 틀의 작품이 많다. 원작과 다른 캐릭터를 추가한 게 차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은 ‘이와 손톱’에서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제목을 바꾼 이유에 관해 “원작 제목인 ‘이와 손톱’은 온 힘을 다한다는 의미가 담긴 관용구다. 사건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회의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