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태풍 ‘무이파’ 발생…“수명 짧아 48시간내에 열대저압부 약화”
올해 1호 태풍 ‘무이파’ 발생…“수명 짧아 48시간내에 열대저압부 약화”
  • 승인 2017.04.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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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호 태풍 ‘무이파’ 발생…“수명 짧아 48시간내에 열대저압부 약화” / 사진 = 기상청

26일 오전(한국시간) 올해 1호 태풍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괌 서쪽 약 990km 해상에서 올해 제1호 태풍 ‘무이파(MUIFA)’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무이파는 괌 서북서쪽 약 10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무이파의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8m/s, 강풍 반경 150km의 약한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이번 태풍의 수명은 짧을 가능성이 높다. 태풍 발생 해역의 여건이 태풍 발달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무이파가 48시간 이내(28일 오전)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호 태풍은 지난해보다 두 달 이상 이른 것이지만 다른 해보다는 많이 늦은 것으로 전해졌다. 1호 태풍 탄생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월에 첫 태풍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SBS 보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의 태풍통계를 살펴봐도 1월에 첫 태풍이 발생한 경우가 세 번이다. 1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달이지만 태평양은 충분히 뜨거워 태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1호 태풍 무이파(MUIFA)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의미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