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524회] 배정남, 이제야 털어 놓는 8년 전 마르코 난투극, 택시강도, 사투리
[라디오스타 524회] 배정남, 이제야 털어 놓는 8년 전 마르코 난투극, 택시강도, 사투리
  • 승인 2017.04.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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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배정남의 예능감이 제대로 터졌다.

26일 오후 MBC '라디오스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혜은 김성균 조우진 배정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표준어가 아닌 부산 사투리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8년 전 '무한도전' 출연 후 오랜만에 예능에 등장한 배정남은 마르코 클럽 난투극 사건부터 서핑을 하다 소중한 신체부위를 다친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예능  원석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

배정남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작은 모델이다. 키가 177cm이다. 부산에 있을 때 키큰 놈들 다 잡아뿐다 했다"라며 "키 극복할 방법이 몸이라고 판단했다"라고근육을 키운 이유를 덧붙였다.

김혜은은 "촬영할 때 영화가 바닷가에서 찍는 장면이라 속옷만 입었다. 가슴이 예술이다"라고 칭찬했다.

김성균은 "노출증 걸린 배정남이 속옷 바람으로 촬영장 활보한다"라고 실제 모습을 폭로했다.

이어 배정남이 붉은색 속옷을 입고 낚시를 하는 모습이 자료로 등장했다.

   
 

또 배정남은 서핑을 하다 신체의 중요 부위를 다친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창 몸 만들었을 때였다. 아는 동생한테 서핑을 배우는데 미끄럽지 않게 하려고 보드에 왁스칠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슈트를 입고 하는데 난 바지만 입고 하니까 상체가 쓸렸다. 가슴에서 피가 나더라. 가슴이 크니까 마찰이 심하다. 두 시간 후에 나오니까 사포로 가슴을 문지른 느낌이었다. 티를 못 입을 정도였다. 가슴에 딱지가 생겨서 딱지 떼는 순간 날아갈 것 샅더라. 나중에 다시 새살이 올라왔다"고 회상했다.

마르코는 시청자가 "키우는 개랑 닮았는지 개마저 잘 생겨서 깜짝 놀랐다"라고 하자 "개한테 옷을 입힌다. 옷을 입히려고 하면 앞발을 알아서 든다"라고 칭찬했다. MC들이 못믿자 "데려 올까요?"라며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8년 동안 배정남이 시달린 마르코 클럽 난투극도 해명했다.

배정남은 "2009년인데 디자이너와 쇼를 클럽에 갔다. 형들한테 인사를 잘한다. 마르코가 먼저 있어서 인사를 했다. 그때 눈이 풀려서 술취해있더라. 앞에서 뭐가 뜨겁다. 마르코 형 일행이 계속 째려봤다. 이상한 기류를 마르코 형이 알아서 나를 보내려는데 일행이 주먹을 날렸다. 때린 사람이 빠르게 도망갔다. 심각해지니까 마르코형 회사 대표가 불러서 사과를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마르코형이 한창 잘 나갈때 였다. 그렇게 끝났는데 5개월 뒤에 실시간 검색어가 뜨더라. 모델 B씨 난투극이 뜨는데 얼굴 안보이는 동영상이 내 것으로 둔갑되더라. 어제 있던 일 처럼 꺼내졌다. 마르코 형 때문에 얘기를 안했다"라며 "일도 다 끊기고 광고도 끊겼다. 마르코 형 보호해 주려다 말도 못했다"라고 털어놔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짐직하게 했다.

   
 

연관검색어 택시강도에 대해서는 "클럽 사건과 연결 지은 사람들은 '점마 갈 때 까지 갔네'라고 할 거다. 진실은 내가 잡은거였다. 영화 '베를린' 촬영 끝나고 집에 가는데 택시가 가로등을 받더라. 택시기사와 손님이 반대로 도망가더라. 아저씨가 와서 '택시 강도'라고 하더라. 저 앞에 뭐가 막 뛰어갔다. 내가 차를 돌려서 창문을 열고 '마~!'라고 했다. 차에서 뛰어 내리면서 단번에 제압했다. 가슴을 눌렀다. 강도도 아픈지 '아파요'라고 하더라. 상 받으러 오라고 해서  받으러 갔다. 집에다 걸어놨다. 나라에서 주는 상을 언제 또 받아보겠냐"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