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북한 선제타격 옵션도 고려중…기다리는 시기 지났다" 강경
트럼프 정부 "북한 선제타격 옵션도 고려중…기다리는 시기 지났다" 강경
  • 승인 2017.04.2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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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정부/사진=TV조선 방송 캡처

트럼프 정부가 북한 선제타격 옵션도 고려 중이라며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자발적 변화를 기대하기는 늦었다며, 북한 선제타격 옵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원 국방위원회에 소속된 공화당의 거물급 중진들도 일제히 대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이 "북핵 문제는 중대관심사"라면서, "북한이 바르게 행동하기를 기다리는 시기는 지났다"고 말했다. 

토너 대변인은 "북한 정권을 고립시키는데, 외교·경제적 압력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며, "필요하다면 군사적 옵션도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오는 28일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다른 나라의 대북 제재가 미흡한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원 군사위원장 존 매케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타격을 포함한 모든 대북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자 주권을 행사하는 한국을 괴롭히기로 했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을 비난했다. 

군사위원회 중진 린지 그레이엄 의원도 "북한 미사일의 미 본토 타격을 막겠다는 트럼프의 다짐을 북한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북한이 '마을에 새 보안관이 왔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전날 트럼프와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여기에는 트럼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TV조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