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드 비용, "정중하게 말하는데 한국이 지불하는 것이 적절" 재차 강조
트럼프 사드 비용, "정중하게 말하는데 한국이 지불하는 것이 적절" 재차 강조
  • 승인 2017.04.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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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사드 비용, "정중하게 말하는데 한국이 지불하는 것이 적절" 재차 강조/사진=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비용의 한국 부담을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타임스(WT)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왜 (사드 비용을) 내야하는가?(Why should we pay for it?)"라고 질문했다.

그는 이어 "(사드는) 단연코 세계 최고의 경이로운 방어 시스템으로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중하게 말하는데 한국이 지불하는 것이 적절하다(So I respectfully say that I think it would be appropriate if they paid for it)"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비용을 한국이 지불해야한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당시 "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국 측에 알렸다."(사드는) 10억 달러(약 1조1405억 원)짜리 시스템이다(I informed South Korea it would be appropriate if they paid. It's a billion-dollar system)"고 말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재협상 및 폐기 의지를 WT에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 FTA)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협상한 것"이라며 "미국에는 매우 나쁘다"라고 주장했다. 이 역시 전일 로이터 통신과에서 한·미 FTA가 "끔찍하다(Horrible)"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는 주둔군지위협정(SOFA)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체계의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측이 부담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