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문재인-안철수-홍준표-심상정-유승민 행보는?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문재인-안철수-홍준표-심상정-유승민 행보는?
  • 승인 2017.04.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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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심상정, 유승민/사진=채널A 방송 캡처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이 공개된 가운데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심상정, 유승민 후보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23명에게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2.6%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다. 

안 후보는 20.9%로 직전 조사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38.2%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10일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탄 홍 후보는 3.7%포인트 오른 16.7%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1%포인트 오른 7.6%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5.2%로 0.2%포인트 떨어졌다.

29일 문재인 후보는 호남을 찾았다. 

김성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북 익산을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문 후보는 또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 순천을 찾았다.

이곳 유세장에는 경찰 추산 15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

호남 지역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12%p 빠진 상황. 

1위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호남의 반문정서가 남아있고, 일부 진보성향표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쪽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 후보는 저녁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시민들과 만나 집중 유세를 한 뒤 목포로 향하는 1천km 대장정을 소화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충청을 찾았다. 

안 후보와 손을 잡은 김종인 전 대표는 "대선 전에 총리 후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하면서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충청권에서 안 후보는 보름 전까지 문 후보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지금은 다시 역전을 허용한 상태다. 

자신의 '개혁공동정부 구상'을 야합이라고 비판한 문재인 후보에겐 견제구를 날렸다. 

안 후보의 손을 잡은 김종인 전 대표는 대구를 찾아 측면 지원에 나섰다. 

김 전 대표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현재 지지율 격차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대선 전 총리 후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의 '김종인 영입 승부수'가 막판 역전극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산 경남을 찾았다.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아들의 결혼식까지 불참하며 집중 유세를 벌였다. 

아버지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지원 유세에 발벗고 나섰던 차남 정현씨. 

결혼식이었지만 주례를 맡기로 했던 홍 후보는 지역유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영상으로 축하인사만 전했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남도지사를 지낸 홍 후보는, 대구 경북지역의 상승세를 부산 경남지역으로 이어가기 위한 집중유세를 벌였다. 

TK에서 지지율 1위로 올라선 홍 후보는 PK 지역에서도 전주 대비 8%P 오른 지지율 2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홍 후보는 역전을 자신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언급하며 엄중한 상황에서 나라를 안정시킬 후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장을 지낸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는 "종북좌파 세력이 집권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며 후보를 사퇴하고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PK 지역을 찾아 다시 한 번 완주의지를 드러냈다. 

의원들의 이탈 움직임이 이어지고, 지지율은 정체현상을 보이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고민은 점점 깊어집니다. 

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 의원도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유 후보를 제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성남과 인천 등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수도권을 훑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는 최근 지지율 오름세를 보여주듯 많은 인파가 몰렸다. 

TV토론회 호평으로 상승세를 탄 심 후보는 진보정당 후보 처음으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대하고 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