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안찰스' 정상훈 만났다 "누굽니끄아!"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 '안찰스' 정상훈 만났다 "누굽니끄아!"
  • 승인 2017.04.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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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사진=뉴시스

지지 호소하는 안철수가 '안찰스'를 연기하는 정상훈을 만났다.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경기 부천역 유세 직전 '안찰스' 정상훈과 조우했다.

정상훈은 안철수 후보 특유의 '안스트롱' 발성으로 'V3' 포즈를 취하며 "영광입니다!"라며 인사를 나눴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누굽니까!"라고 '진짜 안스트롱' 목소리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 수원역 앞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와 홍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안 후보는 "탄핵을 반대한 사람이 정권을 달라고 한다. 헌법재판소 판결을 부정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나. 위대한 국민의 촛불혁명을 독점하고 사유화하려는 계파 패권주의 세력이 정권을 달라고 한다.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 몰아붙인 세력이 통합을 말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라며 "탄핵 반대한 사람들, 다음 정부 맡을 자격 없다. 계파 패권주의 세력도 다음 정부 맡을 자격 없다"고 공세에 나섰다. 

그는 특히 문 후보에 대해 "문 후보는 또다시 '적폐 연대론'을 끄집어 냈다. 말로는 통합한다면서 상대 후보 지지하는 국민을 또다시 적폐라고 한다"며 "문재인 통합정부는 계파패권을 감추기 위한 껍데기에 불과하다. 단지 선거를 위한 속임수"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선거때만 통합을 말하고 선거끝나면 도와준 사람을 모두 버리고 자기들끼리만 나눠먹는다 또 속으시겠는가. 이는 국민 모독"이라며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돌리는 것이 진보의 가치인가? 아니다. 그건 수구 패권일뿐"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