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준표, 2위 싸움 치열…대선후보 지지율보니? "1강 2중 2약"
안철수 홍준표, 2위 싸움 치열…대선후보 지지율보니? "1강 2중 2약"
  • 승인 2017.04.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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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홍준표/사진=MBN 방송 캡처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홍준표 후보의 '2위 싸움'이 심상치 않다.

3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안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안까지 좁혀졌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42.6%)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20.9% 홍준표 후보가 16.7%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7.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5.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의 격차는 불과 4.2%포인트까지 줄어들며,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홍준표 후보는 전통적 지지 세력의 지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TK)은 물론 부산·경남·울산(PK)에서 안철수 후보를 앞지르며 지지도 상승폭을 키웠다.

또 자신의 이념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이끌어 냈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도 안철수 후보는 23.0%를, 홍준표 후보는 17.4%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이다.

이 기관의 일주일 전 조사에서 24.1%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 간의 격차가 5.6%포인트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문재인 후보의 독주체제 속에 양강 구도가 무너지면서, 1강 2중 2약 구도가 현실화되고 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