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18회] 이유리, 속 뚫리는 사이다 발언…이미도, 정소민에게 결국 사과 (종합)
[‘아버지가 이상해’ 18회] 이유리, 속 뚫리는 사이다 발언…이미도, 정소민에게 결국 사과 (종합)
  • 승인 2017.05.01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버지가 이상해’ 18회]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이 이미도의 사과에 결혼을 받아들였다.

30일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l 극본 이정선) 18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아버지가 이상해’ 18회에서 변미영(정소민 분)은 “오빠네 이집에 들어오는 거 절대 반대예요”라며 변준영(민진웅 분)과 김유주(이미도 분)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다.

안중희(이준 분)는 “저도 반대입니다. 지금도 인구밀도가 이렇게 높은데. 그리고 35세 성인이 결혼했으면 독립을 해야죠”라며 변미영의 편을 들었다. 이에 변준영은 “그쪽도 36살이잖아”라며 반발했다. 안중희는 “나는 특별 케이스잖아. 나는 지금까지 아빠와 못살았고”라며 능청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아버지가 이상해’ 18회]

나영실(김해숙 분)은 김유주를 집으로 들이기로 했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변미영은 사정을 밝히지 못했다. 이를 알고 있는 안중희는 “오빠 여친이 김팀장이더라? 회사 앞에서 봤어. 그 여자 성격 정말 장난 아닌데. 오빠는 여자 보는 눈이 없나봐”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변혜영(이유리 분)은 출근한 변미영을 찾아갔다. 변혜영은 “다 알고 왔으니 머리 굴릴 생각하지마”라며 김유주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변혜영은 펜 녹음기에 담긴 음성을 들려주며 “네가 3년 만에 합격하고도 포기할까 고민하게 만든 그 애 맞지?”라고 추궁했다.

변미영은 “말할 수가 없었어. 엄마 아빠는 내가 고등학교 때 그런 일 당한 거 몰라. 오빠에겐 더 말할 수 없었고. 이미 김유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어. 진심으로 사과하면 넘어가 주려고”라고 털어놨다. 변미영은 “만약에 오빠가 그 일을 다 알고도 그냥 김유주와 결혼한다면 그땐 오빠도 용서하기 힘들 것 같아. 그래서 진심어린 사과 받고 싶어”라고 말했다.

   
▲ [‘아버지가 이상해’ 18회]

그 시간 변준영은 김유주에게 전화해 “부모님 허락 떨어졌어요. 다들 동의했어요”라고 알렸다. 통화가 끝난 후 변미영은 김유주를 불렀다. 변미영은 “너 우리 집에 들어와 살겠다며. 나에게 사과도 없이”라며 김유주를 노려봤다. 하지만 변미영은 “사과 했잖아. 미안하다고”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변미영은 “너 여전히 이기적이고 비열해. 네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네가 언제 사과했어? 사과의 뜻 몰라?”라며 김유주가 했던 악행을 열거했다.

변미영은 “너는 네가 내 영혼에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모르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유주는 “그러는 너는 뭐 잘못 없는 지 알아? 난 너 때문에 학교에 부모님 이야기가 다 까발려지고 소문났어”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변미영은 과거 담임선생님에게 김유주에게 아무 생각없이 새엄마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유주는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의 주인공은 변혜영이었다. 카페에서 변혜영은 웃고 있는 김유주에게 “보통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는데 나는 뱉어”라며 그녀를 노려봤다.

   
▲ [‘아버지가 이상해’ 18회]

변혜영은 “나 오늘 미영이 언니 자격으로 온 거야. 너 우리 미영이랑 동창이잖아. 네가 지은 죄에 반성은 하고 있니? 반성해야 할 거야. 반성하고 사과하고. 만약 우리 미영이가 네 사과를 받아준다면 넘어가겠지만 그게 아니면 나도 좌시하지 않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변혜영은 겁에 질린 김유주에게 “너 우리 미영이에게 왜 그랬어? 안그래도 마음에 상처가 가득한 사람에게”라고 추궁했다.

김유주는 “질투가 났어요. 미영이가 너무 부러웠어요”라고 털어놨다. 과거 김유주는 매일 학교에 찾아와 식사를 챙겨주는 변미영의 아버지를 보며 화목한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 [‘아버지가 이상해’ 18회]

김유주는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고 새엄마와 매일이 지옥 같았어요. 그래도 죽으면 죽었지 집안 이야기 밝히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미영이 때문에 소문이 났어요. 그래서 너무 미웠어요”라며 눈시울을 밝혔다.

그녀의 사정을 들은 변혜영은 “그건 보복성 폭력이지. 네 상처에 대한 분풀이고. 상처받는다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 그건 비겁한 합리화야. 어떠한 경우도 왕따는 용납될 수 없어”라고 경고했다.

김유주는 변미영을 찾아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 네가 미웠어. 알리고 싶은 가족사 알린 것도 짜증났고, 다정한 아버지를 가진 것도 밉고 질투났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유주는 “결혼하게 해줘. 준영씨는 몰랐으면 좋겠어”라고 애원했고 변미영은 결국 결혼을 찬성했다.

‘아버지가 이상해’ 18회 말미 차정환(류수영)과 변혜영은 동거 사실을 변라영(류화영)에게 들켰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