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에 헌화하는 문재인 "저 문재인을 믿으셔도 된다" 유세보니?
2017.05.03
   
▲ 소녀상에 헌화하는 문재인/사진=뉴시스

소녀상에 헌화하는 문재인이 유세에서 자신을 믿어도 된다며 시민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마산 유세를 마친 뒤 광장에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소녀상을 찾았다.

이날 마산 유세에는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설훈·안민석·민홍철·전재수·김병기 의원 등이 함께해 힘을 실었다.

문 후보는 경남을 찾아 압도적인 지지와 이 지역 도지사를 지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다.

문 후보는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마산 유세'에 참석해 5000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홍 후보를 겨냥해 "우리 경남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후보가 있다"며 "도지사를 하면서 하루아침에 아이들 급식을 끊고 그나마 있던 진주의료원을 폐쇄해 도민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후보는 "부정부패에 막말, 색깔론, 여성비하, 거짓말 등 더 말하면 우리가 부끄러운 수준"이라면서 "도대체 홍 후보가 보수를 개혁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후보냐"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자부심 높은 우리 경남이 (홍 후보를) 용납할 수 있겠냐"며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정치를 혐오하게 만드는 후보를 우리 경남이 먼저 나서서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관련해서도 "우리 정치에서 별별일을 다 봤지만 이렇게 무도하고 염치, 체면 없는 일은 처음 본다"며 "오로지 정권연장만을 위해서 이렇게 국정농단 세력들이 다시 뭉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내면서 외교안보, 국방, 경제, 균형발전, 사회갈등 등을 다뤄본 점을 언급하며 '준비된 대통령'임을 자임했다.

문 후보는 "그런데 우리 경남은 오랫동안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지지가 습관이 돼서 아직 제게 마음이 안 열린 분도 있고, 정권교체가 불안하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면서 "오늘 제가 자신있게 말한다. 저 문재인을 믿으셔도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 거제 태생인 문 후보는 '동향'임을 내세우면서 시민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그는 "저는 거제의 바닷바람 맞으면서 컸고 마산창원의 노동자들이 저를 노동변호사, 인권변호사로 키워줬다"며 "이곳 경남은 노무현 대통령도 계시고, 저도 대통령을 마치면 양산 집으로 돌아와 여생을 보낼 것이다. 제 고향 경남이 화끈하게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 아니라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이 문재인)"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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