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한동근, '그대라는 사치' 역주행 넘어 '미치고 싶다'로 정주행 도전(종합)
'컴백' 한동근, '그대라는 사치' 역주행 넘어 '미치고 싶다'로 정주행 도전(종합)
  • 승인 2017.05.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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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동근이 역주행을 넘어 정주행에 도전한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올림푸스홀에서는 한동근의 첫 번째 정규앨범 ‘유어 다이어리(Your Diary)’ 발매 기념 청음회가 열렸다.

이날 한동근은 '그대라는 사치'를 부르며 청음회의 포문을 열었다.

한동근은 "정말 큰 사랑을 받은 곡"이라면서 "과분한 관심을 받은 곡인만큼 첫 곡으로 선보이고 싶었다. 오늘 이 무대가 어떤 자리보다 떨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동근의 ‘Your Diary’에는 타이틀곡 ‘미치고 싶다’부터 음반에만 수록되는 보너스 트랙이자 지난해 가요계에 역주행과 정주행으로 화제를 몰고 왔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와 ‘그대라는 사치’까지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한동근이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 또한 다수 실려 있다. 애정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피해의식’을 전체적인 콘셉트로 잡아, 한동근이 직접 작곡에 참여하면서 특유의 절실함이 앨범 전체에 담길 수 있게 됐다. 수록곡 중 ‘기념일’, ‘흐린 날’, ‘우리 안아보자’, ‘난 왜’, ‘시간이 지난 곳’, ‘뒤죽박죽’은 한동근이 직접 작사 작곡한 것으로, 발라드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첫 번째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은 ‘미치고 싶다’. 타이틀곡 ‘미치고 싶다’는 보고 싶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 지나친 나머지 정말 보고 있다고 착각한 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또한 이번 앨범은 한동근의 자작곡 또한 다수 실려 있다. 애정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피해의식’을 전체적인 콘셉트로 잡아, 한동근이 직접 작곡에 참여하면서 특유의 절실함이 앨범 전체에 담길 수 있게 됐다.

한동근은 ‘미치고 싶다’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곡"이라며 "들을 때 숨이 넘어갈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동근은 "'그대라는 사치'를 낼 때도 리스트에 있었는데 작곡가 제피에게 '이 곡은 내가 무조건 불러야 한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남 주지 말고 킵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그 곡이 타이틀곡이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동근은 첫 정규 앨범에 대해 "90점"이라고 점수를 매겼다.

그는 "우여곡절도 많이 하고, 액땜도 굉장히 많이 했다"면서 "한 노래당 1점씩을 깠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동근은 “‘우리 안아보자’는 내가 작사, 작곡 한 노래"라고 말했다.

그는 "안과에 가면 멀리 보라고 하며 빨간 지붕을 보게 한다.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얀 울타리에 푸른 초원, 빨간 지붕, 하늘색 하늘과 구름이 있는 집이 있다. 거기에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꿈같은 일이라, 살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감정을 몰입해봤다”고 설명했다.

한동근은 음원성적에 대해 "지금은 아이유와 혁오가 강자로 버티고 있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작업을 같이 한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만족한다는 부분에서 목표는 성취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동근은 "친근한 이미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우리 동근이'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동근의 첫 번째 정규앨범 ‘Your Diary’는 오는 5월 5일 정오 발매된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스타서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