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예방 관심 속 '알약' 이스트소프트 9400원에 마감 …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상승
랜섬웨어 예방 관심 속 '알약' 이스트소프트 9400원에 마감 …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상승
  • 승인 2017.05.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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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섬웨어 예방 관심 속 '알약' 이스트소프트 9400원에 마감 …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상승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자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안주가 15일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백신프로그램 '알약'을 개발한 이스트소프트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750원(8.67%) 오른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스트소프트는 사용자 파일을 암호화하는 악성코드의 모니터링 장치와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밖에도 이글루시큐리티(5.97%), 안랩 (2.49%), 한컴시큐어(1.76%), 파수닷컴(1.93%), 라온시큐어(2.09%)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악성 프로그램(malware)의 합성어로, 감염된 컴퓨터의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한 다음 돈을 요구하는 해킹 방식이다. 

유럽연합(EU) 경찰기구 유로폴은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은 현재까지 전 세계 150개국에서 20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는 병원, 영화권 등에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국내도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요일인 이날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업무를 복귀함과 동시에 감염 확산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직장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실제로 15일 오후 3시 주요 포털에는 '보호나라', '윈도우 업데이트', '랜섬웨어 예방' 등 랜섬웨어 사태와 관련한 검색어가 상위 순위에 오르는 등 시민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직장인들 대부분은 아침부터 랜선을 제거한 후 부팅을 하거나 윈도우 업데이트, 보안패치를 설치하는 등 랜섬웨어 예방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