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 이수 “아파도 계속 노크할 것”..이유있는 도전(종합)
‘솔로 컴백’ 이수 “아파도 계속 노크할 것”..이유있는 도전(종합)
  • 승인 2017.05.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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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가 여론의 뭇매를 각오하고 꾸준히 도전할 것임을 다짐했다.

16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이수의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수는 “오랜만에 뵙는 것 같다. 1년 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8년 첫 번째 솔로 앨범 ‘I AM…’ 발매를 했던 이수가 약 9년 만에 새롭게 발매하는 앨범이다.

그는 “솔로 앨범으로는 9년 만이다. 이번 솔로 2집 'inhale'은 타이틀곡 '그러나, 밤'과 나머지 네 곡이 수록된 앨범”이라고 새 앨범을 설명했다.

이수는 타이틀곡 'inhale'에 대해 "피아노 연주가 모티브가 돼 만들어진 곡이다. 엠씨더맥스와는 사뭇 다른 곡이다. 새롭게 변화하는 곡이지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는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헤어짐 혹은 상실감을 느낀 분들이 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수는 지난 2009년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바 있고, 이후 활동을 쉬었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을 통해 무대 데뷔를 계획했으나 관객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수는 “거절 당하면 아프지만 계속해서 뭔가 하려고 노력한다는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었다. 언젠가 저를 싫어하셨던 분들도 좋아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제 몫"이라며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노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는 “주위 사람들이 지켜보기에 아프고 힘들 수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는 노크하고 도전하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앨범과 음반 외에는 올해 크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많은 분들을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며 한해를 마감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수는 아내 린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수는 “혼자서 작업했던 시간이 많아서 미안한 감정이 든다. 일반인이 아니라 음악인이다. 옆에서 조언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조’라고 표현했더니, ‘조력자’라고 얘기해 달라고 아내인 린이 말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는 노래방 애창곡 1위에 뽑힌 것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수는 “노래방에 가시면 샵과 플랫 버튼이 있지 않나. 본인에게 맞는 음역대를 찾아서 플러스, 마이너스를 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자들이 갖고 있는 자존심, 부담감을 떨쳐내시면 좋지 않을까 한다. 노래를 즐기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는 오는 18일(목)부터 6월 4일(일)까지 ‘2017 이수 앨범 발매기념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325 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