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방울방울' 김예령, 왕지혜 가족 찾아와 무릎 "이댁 아드님 덕분에 심장이식"
'사랑은방울방울' 김예령, 왕지혜 가족 찾아와 무릎 "이댁 아드님 덕분에 심장이식"
  • 승인 2017.05.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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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이 왕지혜 가족을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

19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김정민 연출/김영인 극본) 114회에서 오해원(김예령)이 무릎을 꿇었다.

이날 오해원은 아들 박우혁(강은탁)이 이식받은 심장의 주인이 윤동준(강동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동준의 심장 기증 덕분에 아들이 살 수 있었음에도 윤동준의 가족에게 너무 모질게 대해왔단걸 깨달았다.

게다가 윤동준의 아내였던 은방울(왕지혜)에게는 "재수없는 계집애"라며 밀치기도 했다.

오해원은 한밤 중 은방울의 집에 찾아왔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앉은 뒤 "두 분 어른께 정말 죄송했다. 이댁 아드님 덕분에 제 아들이 심장이식을 받게 된 줄도 모르고 너무 무례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다들 놀라는 가운데 은방울은 놀라지 않았다. 한발 앞서 알게 된 사실이기 때문. 임순복(선우은숙)은 "아이고 세상에"라며 자신의 놀란 가슴을 어루만졌다.

오해원은 "은방울 씨에게도 정말 미안해요. 우혁이 짝에 대한 욕심에 해서는 안될 말과 행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있던 별이에게도 사과 했고 별이는 "다신 그러지마세요. 용서해 줄게요"라고 대답했다.

이후 오해원은 그 집을 나왔다. 이어 은방울을 향해 "우혁이 수술 날짜 물어보고 짐작했냐"고 물은 뒤 "은방울 씨가 이렇게 속이 깊은 줄 몰랐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심장 얘기 알게 되면 생색을 내든, 따지든 했을텐데 한마디도 않고. 우리 우혁이가 왜 좋아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과연 박우혁이 깨어났을때 오해원은 두 사람의 사랑을 허락하고 지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