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12회] 흥부자댁 4연승, 강백호 황치열 방어 성공… 무당벌레 이예준·목욕의신 고재근·에어로빅 소녀 마마무 화사 출연
[복면가왕 112회] 흥부자댁 4연승, 강백호 황치열 방어 성공… 무당벌레 이예준·목욕의신 고재근·에어로빅 소녀 마마무 화사 출연
  • 승인 2017.05.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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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자댁이 '복면가왕'에서 4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MBC '일밤-복면가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당벌레와 에어로빅소녀의 2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무당벌레는 신용재의 '빌려줄게'를 선곡했다.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 나갔다. 에어로빅소녀는 한영애의 '누구없소'로 무대에 얼랐다. 

패널들은 두 사람의 무대에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극찬했다.

김구라는 "무당벌레는 여유가 있는데 에어로빅 소녀는 아주 열심히 한다. 본인이 떨어질 것을 예상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의 승자는 무당벌레였다. 58대 41로 무당벌레가 에어로빅소녀는 제압했다. 

에어로빅소녀의 정체는 마마무의 화사였다. '비글돌' 마마무의 멤버 화사는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체육대회나 학예회할 때 엄마아빠가 못 오셨다. 무대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든 오셨다. 체육대회 때도 어떻게 해서든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목욕의신과 강백호의 2라운드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패널들은 목욕의 신을 추리했다. 김성주가 "Y를 버리지 마라"라고 하자 "Y2K!" "고재근!"이라며 이름을 꺼냈다.

이윤석은 "Y를 버리지 않겠다"라며 Y2K 얀 야다 예레미를 언급했다.

곧 결과가 발표됐다. 무당벌레와 3라운드에서 승부를 펼칠 진출자는 강백호였다.

목욕의신 정체는 Y2K 고재근이었다. 고재근은 "15년 만에 공중파를 나왔다"라며 "해체를 한 게 아니다. 기획사의 관계 때문에 활동을 못했다. 여전히 사이가 좋다"라며 Y2K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때 유이치 코지가  중학생, 고등학생 이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서 걔네 입을 막느라 내 얘기를 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나이에 대해 신봉선이 "포털 사이트에 나온 나이가 원래 나이냐?"라고 하자 "내가 하는 게 아니다. 두 사람이 82,84년 생인데 

80으로 맞췄다. 그때 힘들었다. 토니가 나보다 어린데 형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이치 코지의 근황에 대해 "두 사람은 일본에서 스완키 덩크 란 밴드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3라운드. 무당벌레는 서문탁의 '사미인곡'으로 3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시원한 고음과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강백호는 허스키하면서도 담담한 목소리로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불렀다.

가왕 흥부자댁은 "제가 봤던 3라운드 무대 중에 최고였다. 정말 놀랐다. 강백호 님은 첫 소절부터 마음이 매료됐다. 무당벌레는 작정했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무당벌레다. 둘 다 만만하지 않다. 위태하다"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둘이 3라운드에 갈 걸 알고 3라운드에 맞춰 연습했다. 무당벌레는 목소리 뿐 아니라 테크닉도 대단하다. '사미인곡' 테크닉에 맞게 불렀다. 자유자재로 테크닉을 보여줄 거다"라며 "강백호는 목소리 하나로 여심을 가져갔다. 목소리가 주인공인 것을 안다. 가왕이 되면 피아노 반주에 그 목소리로 울부짖는 것 기대한다"라고 칭찬했다.

흥부자댁에 맞설 복면가수는 강백호였다. 강백호가 68표를 획득해 가왕전으로 진출했다. 

시원한 고음을 자랑한 무당벌레의 정체는 '보이스 코리아2' 우승자 출신 이예준이었다.

이예준은 "가수로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체크 받고 싶은 자리였다"라며 "제가 활동을 왕성하게 하지 않아 내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되고 두렵고 기대됐다"라고 덧붙였다.

   
 

흥부자댁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로 강백호의 가왕 도전을 방어했다. 파워풀한 '모나리자' 무대에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구라는 "최대 피해자는 강백호다"라며 "가왕 심기를 기다렸다. 고음 잘하지만 저음 파트가 약하니 신경을 쓰라고 했더니 보란 듯이 고음의 극을 보여줬다. 저음 운운한 것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유승우는 "강백호가 세 곡을 불렀다. 첫 소절에 오가 안 나온 적이 없었다. 대중을 위로하는 법을 잘 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56대 복면가왕 결정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흥부자댁은 67표로 강백호를 제치고 4연승에 성공했다.

시청자들은 흥부자댁의 정체를 가수 소향으로 추측하고 있다.

강백호 가면 속 정체는 가수 황치열. 가면을 벗은 황치열은 "복면이 뜨거웠다. 교복도 더웠다"라며 사투리를 들키지 않기 위해 귀여운 척을 했다고 털어놨다.

황치열 "경연 프로를 나갔는데 목소리로만 멘토링을 받은 적이 없다.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