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 사태’ 윤성환·비아누에바 등 무더기 징계...출장정지 6경기
‘벤치클리어링 사태’ 윤성환·비아누에바 등 무더기 징계...출장정지 6경기
  • 승인 2017.05.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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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한화이글스 구단 제공)

벤치클리어링 사태에 연관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선수, 코치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KBO는 23일 오전 10시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서 일어났던 벤치클리어링 사건에 대해 심의하고 해당선수와 코치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는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 이날 경기에서 빈볼 또는 상대선수를 가격해 주심으로부터 퇴장당한 삼성 윤성환과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게 각각 출장정지 6경기, 한화 정현석에게 출장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했으며, 몸싸움을 벌인 삼성 재크 페트릭에게도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상벌위원회는 이날 경기에서 퇴장 당하지는 않았지만 사후 경기영상 분석결과 상대선수를 가격한 것이 명확하게 확인된 삼성 김재걸, 강봉규 코치에게도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해 출장정지 5경기와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선수단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양 구단에도 리그규정 제24조 제4항 마호에 의거해 제재금 500만원씩을 부과했다.

지난 21일 삼성 투수 윤성환이 타석에 있는 윌린 로사리오의 몸을 맞히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공에 맞고 격분한 로사리오와 윤성환의 말싸움이 양 팀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번졌고, 일부 선수와 코치들은 주먹다짐을 벌여 13분 간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KBO는 추후에도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위반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