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방송] 방송가에 부는 예능 新바람...알쓸신잡·효리네 민박·섬총사·냄비받침 [SSTV영상]
[별별★방송] 방송가에 부는 예능 新바람...알쓸신잡·효리네 민박·섬총사·냄비받침 [SSTV영상]
  • 승인 2017.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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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계에 불어닥친 새 바람이 심상치 않다.

‘신서유기’ ‘윤식당’ 등 전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하며 각 방송사들의 예능 프로그램 계보를 뒤흔든 것.

힐링, 여행, 요리 등 새로운 콘셉트로 예능계의 새바람을 주도했던 나영석PD는 인문학을 주제로 한 ‘알쓸신잡’으로 또 다른 도전을 알렸으며, 이 외에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효리네 민박’, 김희선X강호동X정용화의 섬 생활기로 힐링 프로그램의 계보를 이어 나갈 ‘섬총사’,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다는 콘셉트의 리얼 버라이어티 ‘냄비받침’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네 편의 예능 프로그램은 과연 어떤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는지 미리 예습해보자.

   
 

◆ O’live ‘섬총사’

지난 5월 22일 첫 방송된 ‘섬총사’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나영석PD’라는 공식을 깨고 O’live에서 선보이는 섬 생활 프로그램.

‘섬총사’는 그동안 한번도 예능에 소개되지 않았던 섬, 우이도에서 4박 5일간 섬 주민의 집에 머물며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각자의 취향대로 섬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섬총사’에서는 배우 생활 20년동안 한번도 리얼 예능에 나와본 적 없는 김희선이 여배우 타이틀을 내려놓고 털털하고 소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우이도에서 느리게 흘러가는 섬의 시간 속에서 강호동은 그간 배워보고 싶었던 기타를, 김희선은 평소 취미인 '목공예'를, 정용화는 자전거 하이킹을 하며 각각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긴다.

‘섬총사’의 연출을 맡은 박상혁CP는 “동양 최대 높이의 풍성사구(바람이 만든 모래언덕)가 있는 우이도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섬”이라며 “그곳에서 강호동-김희선-정용화 세 사람이 대단한 웃음을 주진 않지만,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 소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 월요일밤 시청자들이 잠시나마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전했다.

   
 

◆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예능계의 ‘미다스의 손’ 나영석PD의 새로운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은 ‘윤식당’ 후속으로 6월 2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 유시민, 정재승, 김영하, 황교익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분야를 막론한 끊임없는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지적 유희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특히 ‘수다박사’ 유희열, ‘잡학박사’ 유시민, ‘미식박사’ 황교익, ‘문학박사’ 김영하, ‘과학박사’ 정재승 등 각자의 포지션을 확실히 나눈 멤버들의 예상치 못한 신선한 조합이 나영석PD와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시청 포인트.

여행, 힐링, 요리 등을 소재로 그간 예능계 불패신화를 써왔던 나영석 PD가 ‘인문학’을 주제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 도전에도 또 한번 시청률 견인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KBS 2TV ‘냄비받침’

오는 6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예능 ‘냄비받침’은 스타가 자신의 관심사를 직접 책 속에 담는다는 새로운 기획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를 위한 궁극의 인생템을 찾아라’는 기획의도 하에 ‘냄비받침’에서 활약을 선보일 출연진에는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이 캐스팅 된 상태며 스페셜 멤버로 유희열이 함께할 예정이다.

‘냄비받침’은 스타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각 회별 스타들이 츨연해 직접 선정한 주제로 책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책 속에는 각 스타들의 특급 사생활은 물론, 독특한 취미나 자신 만의 관심사가 담기며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쓰는 현 시대의 긍정적인 욜로(YOLO) 라이프(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에 대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이렇게 새로운 콘셉트에 더해진 특급 MC군단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 유희열은 기대감을 더한다.

안정된 예능감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전성기에 버금가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경규와 타고난 예능감으로 짧은 출연만으로도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예능 신스틸러 안재욱의 첫 예능 도전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순발력과 미워할 수 없는 독특함으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김희철이 합류해 방송인, 연기자, 가수 등 다양한 장르와 50대에서 2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멤버 케미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또한 유연한 진행으로 매번 명언을 탄생시키는 감성변태 유희열까지 합류해 독특하고 새로운 4각 브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냄비받침’ 제작진은 “오랜 기간 기획하고 준비한 만큼 새로운 스타일의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새벽까지 이어진 녹화에서 4멤버의 케미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할 만큼 기대 이상이었다. 이경규-안재욱-김희철-유희열등 환상의 조합과 함께 스타들의 사생활이 낱낱이 밝혀질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전해 첫 방송에 더욱 기대감을 모았다.

   
 

◆ JTBC ‘효리네 민박’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동반출연에 이어 아이유의 합류 소식까지 연이어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JTBC ‘효리네 민박’ 역시 6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첫 촬영을 개시한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 소길리에 위치한 이효리와 이상순의 실제 자택에서 두 사람이 자신들의 집을 일반인들을 위한 민박집으로 오픈해 일어나는 일을 담는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민박집 주인 입장에서 찾아오는 민박객들에게 숙식과 기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가수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의 민박 스태프로 취업해 함게 민박집을 운영한다.

특히 ‘효리네 민박’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연을 접수받아 민박집 게스트 예약을 받았다. 이는 오픈 당일 오후 4시 기준 1만 9832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프로그램 ‘대박’을 예감케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첫 회에 초대받은 투숙객은 취업 준비생 죽마고우 여성 5인방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친화형 민박집 주인’으로 변신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모습은 어떨지. ‘효리네 민박’이 어던 차별점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지에 기대감이 모인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tvN, JTBC, O'live, KBS 2TV/영상=이현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