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가면의 주인’ 9·10회] 보부상 두령으로 성장한 유승호, 김소현과 재회…허수아비 왕이 된 엘 (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군주- 가면의 주인’ 9·10회] 보부상 두령으로 성장한 유승호, 김소현과 재회…허수아비 왕이 된 엘 (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 승인 2017.05.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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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주- 가면의 주인’ 9·10회]

‘군주- 가면의 주인’ 유승호가 보부상의 두령으로 성장해 세력을 키웠다.

24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 박원국 l 극본 박혜진, 정해리) 9, 10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군주- 가면의 주인’에서 세자 이선(유승호 분)은 왕(김명수 분)이 시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범우(정두홍 분)는 이청운(신현수 분)에게 세자를 부탁했고, 대목(허준호 분)을 치려했지만 실패하고 목숨을 잃었다. 이청운은 세자 이선과 함께 산 속으로 대피했다. 이청운과 세자 이선은 만날 장소를 정해놓고 흩어졌다.

세자 이선은 도주를 하던 중에 절벽에서 떨어졌다. 곤(김서경 분)은 쓰러진 세자를 발견했다. 김화군(윤소희 분)은 고통스러워하는 세자를 보며 “저하의 시신을 확인하기 전까진 절대 칼을 거두지 않으실 거야. 곤아. 굴서맥을 다오. 이 약을 먹으면 반나절 맥이 없다가 돌아온다고 했지”라며 약을 먹였다.

곤은 “이 상태로 그 약을 먹으면 깨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걱정했지만 대목을 속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 [‘군주- 가면의 주인’ 9·10회]

대목은 천민 이선(엘 분)을 데리고 세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천민 이선이 두려움에 떨자 대목은 “이 가면에 지금 느끼는 두려움을 모두 담아라. 이제부터 네가 세자다. 가면을 쓴 조선의 세자. 조선의 왕이 될 것이야. 물론 꼭두각시가 아닌 진짜 왕이 되려는 순간 너도 세자를 따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목은 세자를 땅에 묻으라고 지시했다. 다음날 이청운은 땅을 파헤쳐 세자 이선을 구했다. 그 시간 천민 이선은 중전(김선경 분)을 찾아가 옥쇄를 받았다. 중전은 세자의 목소리가 바뀌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중전은 대목이 찾아오자 “다행히 주상께서 무사히 보위에 오르셨습니다. 이게 다 나라에 대목 같은 충신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대목은 중전에게 양수청에 조폐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대목은 “힘 있는 관청이 나서 통화를 확실히 하고 사주전 만드는 자를 엄벌하십쇼”라고 압박했다.

   
▲ [‘군주- 가면의 주인’ 9·10회]

왕위에 오른 천민 이선은 신료들에게 휘둘리며 조폐권을 양수청에 넘기려고 했다. 그 순간 중전이 등장해 “주상은 이제 겨우 열일곱. 헌데 어찌하여 이사람에게 수렴청정을 청하지 않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중전은 스스로 수렴청정을 하겠다고 밝히며 신료들과 대립했다.

세자 이선은 시간이 지나 깨어났고 서둘러 궁으로 향하려 했다. 세자 이선은 이청운을 통해 다른 이들도 모두 시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했다.

이선은 “대목을 죽이지 않으면 살아도 산 게 아닙니다”라며 복수심에 휩싸였다. 그가 칼을 들고 궁으로 향하려하자 우보(박철민 분)는 “그 칼로 대목을 죽이고 그들이 두려워하는 승냥이가 되려고 하느냐. 너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거라. 겨우 네 손으로 대목을 죽이는 게 복수인 게냐”라며 그를 진정시켰다.

   
▲ [‘군주- 가면의 주인’ 9·10회]

강제 이주를 당한 한가은(김소현 분)은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칠패로 향했다. 한가은은 “칠패는 장사를 하면 틀림없이 이윤을 남길 수 있을 겁니다”라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무를 베고 음식을 하며 터를 가꿨다.

세자 이선은 “아바마마, 어머니. 지금 뵈러 가지 못하는 세자를 용서하십쇼. 힘을 길러 대목을 무너뜨린 뒤 찾아뵐 테니 그때까지 편안히 쉬소서”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선은 “나 대신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이선을 구해야 합니다. 이선이를 조선을 내손으로 구할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한가은과 마을 사람들은 우물을 만들고 기뻐했다. 이선은 멀리서 마을 사람들과 기뻐하는 한가은을 바라봤다. 이청운이 “그냥 가실 겁니까?”라고 묻자 이선은 “잘 지내는 걸 봤으니 됐습니다. 가은이 아버지가 나 때문에 죽었습니다. 그때 눈물 흘리던 가은이 모습이 잊히질 않아. 가은이가 그랬습ㄴ다. 날 보고 있으면 아버지가 떠올라 행복할 자신이 없다고. 내가 더 이상 다가가지 않는 게 가은이를 위한 것일 겁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 [‘군주- 가면의 주인’ 9·10회]

이후 이선은 우보에게 대목을 이길 수 있는 방도를 알려달라고 청했다. 우보는 “보부상은 거대한 조직망을 가지고 있다. 모두 합하면 30만이 넘을 거야. 그 조직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 보거라. 그러면 보부상도 너에게 힘이 되어 줄 거다”라며 말하며 보부상 두령(이재용 분)에게 그를 넘겼다.

‘군주 - 가면의 주인’ 10회 말미 시간이 흘러 천민 이선은 성인이 됐고 중전은 수렴청정을 거뒀다. 한가은은 양수청의 압박이 심해지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소문 속 보부상 두령을 찾아갔다. 한가은이 찾아간 보부상의 두령은 세자 이선이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사진= MBC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 캡처]